배우 김유정이 어린 시절 쏟아지는 관심에 부담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1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4살 때부터 우리 모두 함께 키운(?) 유정이의 방송, 그리고 그 이면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유정은 초등학생 시절 '국민 여동생'이라 유명세로 인해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친구들이 다르게 보는 게 느껴지니까 그게 너무 싫었다. 12살 때 '구미호 여우누이뎐'이라는 작품에서 아기 구미호 역할을 맡은 적이 있었는데 친구들이 그걸로 자꾸 놀렸다. 남자애들이 '구미호, 구미호' 하면서 놀리거나 '이빨 보여줘'라고 하니까 너무 피곤했다. 그런 걸로 좀 시달렸다"라고 털어놨다.
김유정은 또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부터 관심이 집중됐다는 걸 느끼기 시작됐다. 그때가 사춘기였는데, 그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혼자서 혼란스러웠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춘기가 가장 심하게 왔을 때가 16살 때 부였다. 내가 누군지 잘 모르겠더라. 자아를 찾아가는 시기였다. 그때 방안에서 한 달 동안 안 나온 적도 있다. 혼자 누워서 불 다 끄고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성격을 가진 사람이지?'라고 고민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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