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가 윤채경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 가운데 경기력을 우려하는 반응에는 골절된 손가락을 내보이며 결의를 다졌다.
28일 오후 MBN 새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스파이크 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이유정 PD를 비롯해 방송인 이수근, 붐, 김세진, 신진식, 김요한, 성훈, 윤성빈, 이용대, 안성훈, 카엘이 참석했다.
이날 MC는 이용대를 향해 "예민할 수도 있는 질문이지만 경기 외적인 요인 때문에 지장은 없었냐"며 "혹시 (경기에) 집중 못 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있다"고 말했다.
MC의 이같은 질문은 최근 불거진 이용대, 윤채경의 열애설과 연관이 있다. 이용대는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윤채경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윤채경 소속사 피에이(PA)엔터테인먼트는 이용대와 열애설 관련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MC의 말에 당황하면서도 이용대는 손가락 보호대를 내보이며 "제가 지금 손가락이 골절될 정도로 열심히 임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다른 생각 안 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 오늘은 프로그램 관련된 자리이니 넘어가 주시면 좋겠다"고 에둘러 답변했다.
앞서 이용대, 윤채경의 열애설이 제기되자 지난 9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최진혁, 허경환과 함께 단체 미팅에 나선 모습도 재조명됐다.
당시 이용대는 다른 선수들과 식사 자리에서 "솔직히 나도 (전 아내와) 헤어지고 나서 (이성이) '이혼한 사람을 만나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이혼했을 때 충격이 컸다. 배드민턴에 실패했을 때보다 이혼했을 때 더 충격적이고, 더 수그러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용대는 또 "'이제 못 만나겠구나' 싶어 더 조심스러웠는데, 자연스럽게 (만남이) 되더라. 솔직히 연애도 했다"고 이혼 후 열애에 대해 고백했다.
이에 다른 선수가 "이혼 후 연애도 했을 때 결혼 전제로 만난 적이 있냐"고 묻자 이용대는 "있다. 너무 나이 들면 안 되겠다는 생각, 재혼을 해서 안정적인 가정을 꾸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다. 그런데 항상 연애할 때 좋다가 진지한 관계가 되면 '나는 한 번의 아픔이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또 실패하게 될까 봐 고민이 된다. 그리고 나에겐 아이가 있지 않나"라고 속내를 토로했다.
한편 이용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혼합 복식 금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복식 동메달 등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7년 배우 변수미와 6년 열애 끝에 이혼했으나 1년 만에 이혼하고 홀로 딸을 양육 중이다.
윤채경은 2012년 그룹 퓨리티로 데뷔해 팀 해체 후 엠넷 '프로듀스 101' 등에 출연하며 2016년 에이프릴 멤버로 가요계에 재데뷔했다. 에이프릴 해체 후에는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컴피던스맨 KR' 등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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