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천명훈이 소월과의 여행에서 눈물을 흘리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191회에서는 천명훈이 소월과 첫날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저녁 시간, 천명훈은 소월과 구매한 한 커플 잠옷을 입고 등장했다. 모두가 소월도 같은 잠옷을 준비했을지 궁금해했지만, 소월은 다른 잠옷을 입고 있었다.
이에 천명훈은 "소월이는 커플 잠옷을 중국 고향집에 놓고 왔다고 한다. 제 추측에는 아마 부모님에게 잠옷을 자랑하고 싶어서인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잠옷 차림으로 불멍을 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천명훈은 오래 품어왔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는 "난 지금 누구도 부럽지 않고, 스스로 만족하면서 살고 있었다. 그런데 딱 한 가지, 결혼한 친구들이 그렇게 부럽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내일 모레 50살인데 너무 작아지고 어린 애 같더라. 부러우면 지는 거라고 하는데 한없이 지는 것 같아서 마음이 그랬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이런 식으로 부러워서 뭔갈 쫓기는 걸 안 된다는 걸 안다. 그런데 같이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싶다. 이건 진심이다. 소월이에게 이건 진지하게 얘기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결국 흐느꼈다.
천명훈은 "내가 조급한 게 있었던 것 같다. 미안해. 또 이렇게 주접 싸서 미안해"라고 했고, 당황한 소월은 그의 눈물을 조심스럽게 닦아주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너가 나에게 아주 요만큼이라도 마음이 있다면, 그 여지를 내가 진짜 감사하게 생각할 테니 좋은 마음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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