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혼숙려캠프' 투병 부부의 남편이 딸에게 남성잡지 모델을 권했다고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4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 65회에서는 '투병 부부' 김학배·안혜림 부부의 심층 가사 조사가 진행됐다.
이날 아내는 현재 유방암 투병 중임을 고백했다. 남편과 함께 병원을 찾은 그는 의사로부터 "림프샘까지 전이된 상태"라며 병기가 "2기 말에서 3기 초"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남편은 "검사 비 140만 원이 환급된다"는 말을 듣자 밝은 미소를 지어 출연진을 경악하게 했다.
이날 남편의 여성관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남편은 세 자녀 앞에서 시도 때도 없이 욕설을 했고, "여자는 지능이 딸린다", "여자는 돈 많고 나이 많은 남자 만나서 일찍 아이 낳아야 한다", "여자는 애 낳는 기계다"라고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일삼았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뿐만 아니라 남편은 아내에게 "유흥업소 여자 같다"고 말하는가 하면, 딸에게 남성잡지 모델을 하라고 권했던 사실이 드러나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아내는 "첫째가 4살 때, 아이의 장래희망 이야기를 하다가 아빠가 딸에게 '커서 맥심 잡지 모델 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남편은 "당시에는 장난 삼아서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장훈은 "잡지가 잘못됐다는 게 아니라, 이 잡지는 아이들이 볼 수 없는 잡지 아니냐. 그걸 본인 딸에게 시킨다는 게 말이 되냐"고 일침을 가했다.
하지만 남편의 문제적 발언은 사전 인터뷰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딸들이 생각보다 미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너희들은 너무 예뻐서 맥심 모델 해도 되겠다'라고 했다. 그렇게 해서 유명해지고 잘 시집가면 장땡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서장훈은 "그 잡지를 계속 보다 보니까, 본인 생각엔 그 잡지 모델이 최고라고 느끼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남편은 실제로 해당 잡지를 자주 본다며 "저는 옛날부터 비키니를 좋아했다"고 돌발 고백해 또 한 번 현장을 얼어붙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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