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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안나만 속상?..MBC, 박나래 논란 여파..신규 예능 줄줄이 무산 [스타이슈]

발행:
허지형 기자
박나래가 26일 진행된 LG U+모바일 예능 '내편하자' 기자간담회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LGU+ 2024.04.26 /사진=이동훈
박나래가 26일 진행된 LG U+모바일 예능 '내편하자' 기자간담회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LGU+ 2024.04.26 /사진=이동훈

매니저 갑질, 불법 의료 행위 의혹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을 선언한 개그우먼 박나래 여파로 MBC 신규 예능이 줄줄이 무산됐다.


지난 15일 MBC 측에 따르면 '팜유 트립'은 내부적인 판단에 따라 제작이 무산됐다. 당초 '팜유 트립'은 기획 논의 단계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팜유트립'은 '나 혼자 산다'의 스핀오프 격 예능 프로그램으로, '팜유 라인' 이장우, 전현무, 박나래가 함께 출연할 예정이었다. 이들은 세 사람은 전남 목포, 대만 등에서 먹방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박나래 논란이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자, 결국 기획 논의 단계에서 제작이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MBC의 또 다른 신규 예능 '나도 신나' 무산됐다. '나도신나'는 개그우먼 절친 4인방 박나래, 장도연, 신기루, 허안나가 떠나는 리얼 여행 버라이어티로, MBC 간판 예능 '라디오스타',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출신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박나래가 활동 중단을 선언하면서 편성이 전면 취소됐다. 박나래의 비중이 상당히 컸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이장우, 박나래, 전현무 /사진=스타뉴스
/사진=MBC '나도 신나'

이와 관련해 MBC 측은 나도 신나'와 관련 "박나래의 활동 중단 및 하차 의사를 존중해, 논의 끝에 제작 및 편성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티저 영상까지 게재하며 신규 프로그램 홍보에 나선 MBC였지만, 이러한 상황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을 내려야만 했다. 신규 예능 프로그램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또한 함께 출연하기로 했던 허안나도 간접적으로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디션 다 떨어지고 집에서 짜장면에 소주 한잔"이라며 "역시 세상은 녹록지 않음을 또 한 번 느낀다"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처럼 박나래가 출연 중이었던 예능들도 그의 하차, 활동 중단 선언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 주로 MBC 예능에서 활약했었기 때문에 타격이 더 컸다.


게다가 '나 혼자 산다'는 박나래가 방송에서 했던 '링거 예약' 발언이 뒤늦게 재조명되면서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고, 함께 출연 중인 그룹 샤이니 멤버 키 역시 '주사 이모'와 친분설이 나오면서 해명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코미디언 박나래가 5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예능 '덩치서바이벌 먹찌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SBS 2023.10.05 /사진=이동훈

현재 박나래는 전 매니저 갑질 의혹, 불법 의료 행위 의혹 등에 휩싸인 상태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 2명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제기했다. 이들은 재직 기간 동안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피해를 호소하며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박나래를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아울러 박나래를 상대로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예고했다.


이에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맞고소했다.


박나래는 주사 이모로부터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에도 휩싸였다. 박나래가 A씨에게 병원이 아닌 일산의 한 오피스텔, 차량, 해외 촬영장 등에서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온 것. 이와 관련 박나래 측 법률대리인은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박나래의 의료 행위에는 법적으로 문제 될 부분이 전혀 없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박나래는 16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제기된 사안들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피로를 드린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내 자리에서 책임과 태도를 되돌아보겠다. 시간이 필요한 문제는 차분히 절차에 맡겨 진행하도록 하겠다. 나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더이상의 논란을 만들지 않기 위해 이 영상 이후로는 관련 말씀을 드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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