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현빈이 아들의 장래희망을 묻는 질문 앞에서 진지한 부모의 얼굴을 드러냈다.
20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이번엔 빈이가 예진이 갖다주면 되겠당♡'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속에서 정재형은 현빈을 위해 직접 요리를 준비하며 편안한 대화를 이어갔다. 이날 정재형은 굴 그라탕을 완성해 식탁 위에 올리며 정성을 드러냈다.
자연스러운 토크 도중 정재형은 현빈에게 "만약에 아들이 초등학생이 되어서 진짜로 '아빠 나는 배우할래!'라고 하면 어떨 것 같아?"라고 질문을 던졌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현빈은 잠시 말을 잇지 못한 채 "하…일단 (음식을) 좀 떠드릴게요. 생각할 시간이 좀 필요해서.."라며 한숨을 쉬었고, 즉답을 피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톱스타로서의 화려한 이미지와 달리, 아들의 진로 앞에서는 쉽게 답을 내리지 못하는 '현실 부모'의 면모가 그대로 드러난 순간이었다.
이날 정재형은 디저트로 딸기 클라푸티를 준비한 뒤, "맛만 봤을 때 또 싸간다 얘네, 아들 준다고", "이건 아들 없이 너 다 먹어", "이거 싸가지고 갈래? 이거 싸줘야겠다. 예진이 한번 먹어보라고", "이거 싸줄게 예진이 갖다 줘"라며 세심한 배려를 보였다. 현빈의 아내인 손예진까지 자연스럽게 챙기는 모습이 훈훈함을 더했다.
앞서 현빈과 손예진은 영화 '협상',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등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022년 3월 결혼해 같은 해 11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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