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댄서 출신 배우 차현승이 백혈병 투병 중인 근황을 전했다.
차현승은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골수 검사 너무 싫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차현승은 최근 병원에서의 일상을 담았다. 그는 "어제 혈소판이 갑자기 떨어져서 반토막 나서 수혈했다. 주말이라 일반 혈소판을 맞았는데 알레르기 없이 잘 지나갔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어 그는 "예전부터 순례길 가보고 싶었다. 그래서 유튜브랑 예능 보는데 점점 더 가고 싶어진다. 회복하면 꼭 가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그는 퇴원 후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갑자기 퇴원하게 돼서 관을 빼러 가고 있다. 갑작스럽게 퇴원하다 보니까 예약이 꽉 차서 관을 못 뺐다"며 "기대도 되면서 아플까 봐 걱정도 된다. 그래도 시원할 거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 골수 검사까지 마친 그는 "뭔가 이제 끝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반년 넘게 병원에만 있었는데,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하게 되더라"라며 "조금 조급해지기도 하고 해서 단편 영화, 독립영화 오디션에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종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이번에는 저는 믿고 있다. 처음 백혈병 판정받을 때도 저는 확신했다. '이거는 백혈병이구나'라고 했는데, 이번에도 다 나을 거라는 확신이 있다. 희망을 가지고 차근차근 준비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차현승은 지난 6월 응급실로 실려 간 뒤 백혈병 진단을 받으며 투병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가수 선미의 댄서로 얼굴을 알린 이후 2021년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 시즌1'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해 1월부터는 배우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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