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코리아 출신 장윤정이 KBS 예능 프로그램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22일 소속사 루트비컴퍼니에 따르면 장윤정은 내년 1월부터 새롭게 방영되는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 합류한다. 1990년대 '국민 MC'로 활약하다가 2000년대 미국으로 떠나며 잠정 은퇴한지 20여년만의 첫 고정 예능 출연이다.
장윤정은 1987년 미스코리아 진에 올랐고, 이듬해 한국인 최초 미스 유니버스 2등을 수상했다. 현재까지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당시 방송계를 주름잡으며 활약했던 장윤정은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로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는 배우 황신혜와 장윤정, 정가은이 '싱글맘'이라는 공통분모로 한 집에 모여사는 이들의 생생한 라이프를 담는다. 장윤정은 2018년 남편과 이혼 후 홀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윤정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우아한 이미지 뒤에 숨겨진 털털한 '허당미'부터 두 아이를 키우는 '살림꾼'의 면모까지 가감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장윤정은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인사드리게 됐다"며 "새로운 도전에 많이 떨리고 설레고 복잡한 마음이지만, 여전히 응원해주시고 기대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감사한 마음이 무엇보다 크다. 특히 너무나 떨렸던 저를 첫 만남부터 따스하게 맞아준 언니 황신혜, 동생 정가은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리얼 예능 프로그램은 처음이지만,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즐겨보려 한다"며 "많은 분들께 웃음과 위로 그리고 공감을 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기를 바라며,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많은 시청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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