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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흑백요리사2' 부채도사 "우러러 보던 후덕죽 셰프와 동점? 심장 쫄깃했다"[인터뷰①]

발행:
김노을 기자
'흑백요리사2' 부채도사 김태우 셰프 인터뷰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부채도사 김태우 셰프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부채도사 김태우 셰프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김태우 셰프가 '흑백요리사2' 부채도사라는 닉네임으로 도전장을 내민 소감을 밝혔다.


김태우 셰프는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한 스타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2')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흑백요리사2'는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불꽃 튀는 요리 계급 전쟁으로, 프로그램은 물론 출연자들도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태우 셰프는 부산의 대표적인 미쉐린 맛집 동경밥상의 오너 셰프다. 동경밥상은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 2024년, 2025년 연속 선정되며 부산을 대표하는 장어요리 전문점으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


김태우 셰프는 '흑백요리사2'에 '부채도사'라는 닉네임으로 참여했다. 그에 걸맞은 유려한 부채질과 흡사 장인의 면모를 엿보게 하는 무게감은 곧 그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잡으며 단숨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스타뉴스와 만난 김태우 셰프는 촬영이 모두 끝난 후 근황에 대해 "요리로 서비스를 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사실 내향인"이라며 "셀카 요청을 정말 많이 받고 있고, 제가 길을 지나가고 있으면 도로에서 차 창문을 열고 인사를 건네주신다. 내향인으로서 약간은 부담스러우면서도 좋게 봐 주신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부채도사 김태우 셰프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시즌1에 이어 시즌2 역시 큰 성공을 거둔 만큼 상기될 법도 하지만 김태우 셰프는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자신을 다잡는 듯 보였다. 그는 "전 세계에 송출이 됐지만 우리는 우리대로, 기존에 해온 것들을 더 신경 쓰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매출을 올리는 것보다 중요한 게 퀄리티 아니겠나. 식구(직원)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면서 매장에 대한 퀄리티를 더 끌어올리고 있는 상태다"고 말했다.


'흑백요리사2'는 지난해 상반기 촬영됐다. 촬영 종료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지만 흑수저 셰프들끼리 친목을 다지고 있다고. 김태우 셰프는 "뭔가 모를 끈끈함이 생겼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모이려고 하고 있다. 다들 정말 사이가 좋다"며 미소 지었다.


김태우 셰프는 우승자 최강록 셰프, 준우승자 요리 괴물 이하성 셰프의 결승전도 직관했다. 실제로 대부분의 흑백 셰프들이 결승전 현장에 모여 두 사람을 응원한 모습이 방송에 담겼다.


김태우 셰프는 최강록 셰프에 대해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싶은 분"이라고 표현하며 "저도 소심한 편이라 더 다가가진 못했지만 언젠가 기회가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막연히 해보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일식 등 요리에 대한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또한 1라운드에서 '보류'였다가 '합격'을 받다는 것과 관련해 "저는 완벽하게 준비해서 심사위원들에게 전달했기 때문에 미련이 없었다. 심사위원도 한 개인이지 않나. 제가 10 중에 7만 해도 잘한 거라고 생각했다. '떨어지면 어쩔 수 없지. 난 최선을 다했다'는 마음이었다"고 겸허한 태도를 보였다.


'흑백요리사2' 속 김태우 셰프에 대해 이야기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인물이 바로 후덕죽 셰프다. 두 사람은 20여년 전 서울신라호텔 팔선에서 함께 근무한 관계로, 이번 '흑백요리사2'에서 재회해 극적인 서사를 보여줬다.


김태우 셰프, 후덕죽 셰프 /사진=넷플릭스

김태우 셰프는 일대일 대결 상대를 지목하는 과정에서 후덕죽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팔선에서 선생님이 웍을 돌리실 때 저는 찜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요리 인연으로 재회한 후덕죽 셰프에 대해 "20년도 더 된 일이다. 그때 저는 선생님 눈도 못 마주쳤다. 저는 완전 아기고 선생님은 하늘 같은 분이셨다. 우러러 봤다. 2라운드에서 선생님과 맞붙었을 때 '나는 떨어져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그렇게 성사된 후덕죽 셰프와의 대결에서 나온 주재료는 태안 꽃게였다. 김태우 셰프는 게를 굽고, 후덕죽 셰프는 찌는 방식을 택해 흥미를 끌었다.


당시에 대해 김태우 셰프는 "5분 만에 요리 이미지가 그려졌다. 그 후에 레시피를 구체적으로 잡아나갔다. 제가 예상한 대로 태안 꽃게가 주재료로 나와서 본능과 직관으로 판단했다. 게를 구운 이유는 제가 20년 넘게 숯을 다룬 사람이니까 그에 맞는 조리 방식을 끌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자만의 스타일대로 완벽한 요리를 낸 두 사람은 동점을 받으며 절묘한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게다가 백종원, 안성재 모두 각각의 요리에서 게 껍데기를 씹은 것조차 절묘해 '흑백요리사2'를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이 됐다.


김태우 셰프는 "(동점을 받았을 때) 심장이 쫄깃쫄깃했다. 사실 떨어져도 그만이긴 하지만 점수가 1대 1이 되니까 막 끓어올랐다. 도파민에 비쳐버렸다"고 입담을 발휘해 웃음을 자아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부채도사 김태우 셰프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지난 시즌 글로벌 성공을 이뤄낸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많은 셰프들은 이후 방송인, 예능인에 가까운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매장이 바빠지는 것 역시 당연한 일이었다. 히트가 보장된 '흑백요리사2'에 출연하는 만큼 걱정되는 부분은 없었을까.


이런 부분에 대해 김태우 셰프는 "저는 어디까지 올라가고 싶다는 목표도, 욕심도 없었다. 단지 내가 할 수 있는 요리에 최선을 다하고 심사위원의 판단에 맡기자는 마음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과연 내가 감당이 가능할까'라는 고민은 있었다. 제 감정적인 부분에 대한 고민이었다. 그건 저 혼자 감당하면 되지 않나. 실질적인 고민은 '방송이 나가면 매장에 대해 수정할 부분이 뭐가 있을까. 어떻게 해야 우리 식구들이 좀 더 편하게 일할 수 있을까'였다. 사실 매장 자체는 원래도 바빴는데, 저는 모든 경우의 수를 다 계산해서 매장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노력했다. 식구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하게 하는 게 저의 역할이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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