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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박신혜 "父, 뇌동맥류 판정..언제 터질지 몰라 무서워" 눈물 [★밤TView]

발행:
안윤지 기자
/사진=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사진=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유퀴즈' 배우 박신혜가 아빠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박신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신혜는 "원래 어릴 적 꿈이 경찰이었다. 집에 도둑이 든 적이 있었다"라고 하자, 유재석은 "어릴 때부터 연예계에 대한 꿈이 있는 줄 알았다"라고 놀라워했다.


이에 박신혜는 "어릴 땐 앞에 나서는 것도 좋아하지 않았고 조용했다. 이승환 대표님이 있는 회사에서 뮤직비디오 오디션이 있었다. 그때 교회 선생님이 이승환의 팬이었다. 나한테 오디션을 제안했고, 내 스튜디오 사진을 신청했다"라며 "그때 오디션에서 이승환을 만나 연습생으로 시작했다. '사랑하나요'란 뮤직비디오를 찍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당시 부모님 상황이 여의치는 않았다. 처음엔 반대했다. 집안 사정이 너무 안 좋고 너무 어리고 혼자 보내기엔 위험하다고 했다. 내가 안방에서 자려고 하는데 그 말을 듣는데 마음 한편에서 '안 될 거 같은데'란 생각이 들었다"라며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거 같다고 말했다. 그 말을 하자마자 엄마가 '알았다'고 했다. 광주의 모든 살림을 접고 네 가족이 다 같이 상경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내가 데뷔하고 나서도 일을 계속하셨다"라고 털어놨다.


당시를 돌아보던 박신혜는 "모든 일이 재밌다고 말씀하시는 거다. 힘들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일하다 힘들 때 투정 부리면 '짐 싸라. 난 강요한 적도 없고 온전히 너의 꿈을 위해서 온 거였다. 다시 광주로 돌아가도 상관없다'고 했다. 그럼 눈물이 쏙 들어갔다. 그 이후로는 힘든 얘기를 잘 안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연습생 때 첫 오디션이 드라마 '천국의 계단'이었다. 중학교 2학년 때였다. 엄마는 대본을 같이 보니까 어떤 내용인지 다 알고 있다. '천국의 계단' 찍을 땐 맞는 장면이 있었다"라며 "방송을 보고 엄마가 많이 울더라. 아무리 연기여도 맞는 장면이 나오는 몇 편의 드라마가 있는데 그건 아직도 잘 못 본다. 가끔가다 재방송하는 걸 볼 때가 있는데 여전히 그 얘기가 나오면 엄마 눈에 눈물이 고이더라"고 전했다.


박신혜는 "아빠는 아직도 슈퍼맨 같다. 뇌동맥류 판정받고 심장 질환이 생겨서 내가 알던 슈퍼맨이지 않구나 싶었다. 뇌동맥류가 언제 터질지 모르니 무서운 거다"라며 "요즘 나도 나이가 들어간다고 느낀 게 장례식을 자주 갈 일이 생기다 보니까 아직 남았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길지 않을 거 같았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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