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슬링 레전드 심권호가 간암 수술 이후 좋아진 근황을 알렸다.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은 3일 '꽃중년 그 자체. 스타일 변신 성공한 심권호'라는 제목의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심권호는 미용실을 찾아 헤어스타일 변신에 나섰고 미용실 원장은 "얼굴이 정말 좋아졌다. 안색도 좋아졌고 표정도 훨씬 밝아졌다"라고 말했다.
심권호는 "얼굴이 많이 괜찮아 지지 않았냐. 뭐 하나 때문에 그렇다"라며 "이 모습은 이제 안 나올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방송을 통해 심현섭의 결혼 정보 회사 이용권을 양도받은 심권호가 연락이 끊기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심권호의 어머니가 나타나 "(권호가) 많이 아프다. 결혼은 무슨 결혼이냐"라고 말했고 모두의 걱정 속에 겨우 연락이 닿은 심권호는 음주를 고백하며 미안함을 내비쳤다. 제작진은 건강이 우선이라며 설득했고 심권호는 병원으로 향했다.
심권호의 복부를 초음파로 살펴보던 담당의는 "간이 많이 딱딱해 보인다"라며 간경화 소견을 밝혔다. 이후 CT를 찍어봐야 한다"고 담당의가 말했지만 심권호는 제안을 거절하고 다급하게 병원을 떠났다. 이후 연애 워크숍에서 심권호를 아들처럼 아껴준 윤경 코치와 심현섭, 임재욱이 심권호의 집으로 찾아와 응원을 전했다. 그러자 심권호는 "간암. 그걸 빨리 찾았다"며 검사 결과지를 보여줬다.
이 소식을 들은 모두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제작진은 초기 간암에 관한 설명을 덧붙이다가 상황의 심각성에 말문을 잃었다. 심권호는 "두려웠다. 알려지는 것도 싫고. 혼자만 알고 싶었다. 남들에게 보이기 싫었다"며 치료를 시작하면 날아들 시선이 부담돼 도망치고 말았다고 진심을 전했다.
심권호는 "무서워서 (병원에서도) 도망쳤다. 간암 때문에 내가 스톱하는 게 싫었다. 내 상태를 알고 있었으니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심권호는 "외로웠다. 옆에서 지켜 주는 사람이 있는 게 고맙다. (간암 치료는) 꼭 지켜야 할 약속이 됐다"라며 긍정적인 희망을 내비쳤다. 심권호는 "솔직히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끝나고 다들 나한테 안 된다고 했다. 결국 했다. 또 해야지. 가서 잡고 오겠다"라고 굳은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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