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쪽같은 내 새끼'에 숨 쉬듯 자기 비하를 하는 9세 여아가 등장한다.
5일 채널A에 따르면 오는 6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통곡하는 4남매와 번아웃에 빠진 엄마'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사랑스러운 네 남매를 키우고 있는 부부가 출연한다. 소개 영상에는 의젓하고 믿음직스러운 13세 장남, 통통 튀는 매력의 10세 둘째, 홍일점 공주님 9세 셋째, 집 안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6세 비주얼 막내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네 아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다복한 네 남매의 모습에 패널들의 얼굴에도 흐뭇한 미소가 번진다. 그러나 곧이어 귀를 찢는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최근 들어 눈물 수도꼭지가 고장이라도 난 듯 숨넘어가게 오열한다는 셋째 딸 금쪽이. 이제는 부모도 감당하기 힘든 수준에 이르렀다는데, 과연 금쪽이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관찰 영상에서는 방에서 혼자 그림을 그리고 있는 금쪽이의 모습이 보인다. 한창 집중해서 그림을 그리던 그때, 실수로 패드의 버튼을 잘못 눌러 정성스레 그리던 그림이 날아가 버리자, 금쪽이는 발까지 동동 구르며 자지러지듯 눈물을 터트린다.
울음소리를 듣고 놀라 달려온 엄마는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고 큰일이 아님에 순간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엄마는 곧바로 다양한 해결 방법을 제시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셋째는 좀처럼 진정하지 못한다. 급기야 "나는 쓸모없어", "나는 맨날 실수하고 이상해"라며 자기 비하까지 서슴지 않는다. 2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울음을 멈추지 못하는 셋째의 모습에 오은영 박사는 오히려 엄마의 행동이 금쪽이의 감정 조절 능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외출한 엄마 대신 집에서 네 남매의 식사를 준비하는 아빠의 모습이 보인다. 아빠는 밥양이 많다며 투정을 부리는 막내에게 갑자기 큰 소리를 내어 상황을 종료시키고, 시끌벅적하던 식사 분위기는 순식간에 가라앉는다. 아빠는 네 남매의 저녁 식사를 숙제처럼 처리하고 빠르게 '육퇴'(육아 퇴근)를 한다.
아빠가 잠든 사이 네 남매는 물 만난 고기처럼 집 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는다. 이후 집에 돌아온 엄마는 충격적인 집 안 광경을 보고 기가 막힌다. 비몽사몽인 아빠에게 그동안 뭐 했냐고 따지듯 물어보자 "아이들 케어했지"라며 거짓말을 내뱉고는 육아는 남 일인 듯 휴대폰 삼매경에 빠진다.
결국 엄마는 자포자기한 듯 산더미같이 밀린 집안일을 홀로 해치운다. 이 모든 과정을 심각한 표정으로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현재 엄마는 극심한 육아 스트레스로 인한 번아웃 상태"라며 아빠의 육아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일침을 날린다.
한편 첫째와 둘째, 셋째는 방학을 맞아 학용품을 새로 사 오라는 엄마의 미션을 받고 문구사에 온다. 아이들은 사이좋게 물건을 고르고 계산까지 마치지만, 금쪽이가 고른 연필을 첫째가 가져가면서 평화는 깨진다.
첫째가 연필을 돌려달라는 금쪽이를 툭 치자, 금쪽이는 '오빠가 때렸다'며 곧바로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일러바친다. 집 가는 내내 휴대폰을 내려놓지 않는 금쪽이의 모습에 두 형제는 좌불안석이다. 아니나 다를까, 세 남매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호출된다. 오빠들만 집중적으로 혼내는 엄마에게 첫째는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오히려 더 잔소리를 듣게 되고 아무 말 하지 않고 있던 둘째에게도 불똥이 튀어 호통을 듣는다.
네 남매의 갈등에 한계치에 다다른 엄마는 '군대식 지시'로 훈육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감정을 알아주지 못하고 있음을 꼬집는다. 과연 억울하고 할 말 많은 네 남매의 진짜 속사정은 무엇일지 이목이 쏠린다. 오는 6일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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