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①에 이어서
-결혼정보회사에 관심을 갖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궁금했다.
▶먼저 이게 약간 잘못 알고 계신 게 제가 (결정사를) 차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차린 게 아니라 취임을 한 겁니다. 사실 그리고 저도 결정사를 안 좋아했어요. 왜냐하면 언론에 비쳐지는 거 보면 몇 등급 매기냐면서 그런 자극적인 콘텐츠만 나오고 연예인들이 가서 자신이 몇 등급인지 받아보고 그런 콘텐츠만 있고 조건이 먼저고, 이 사람 직업 뭐예요? 이렇게 해서 소개해 주는 느낌이고 저도 그랬는데요. 제가 알고 있던 동네 친한 형이랑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랑에 대한 조언도 많이 해주기도 했어요. 왜냐하면 외로움이라는 느낌조차 잊고 살았거든요. 여자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었어요. 제 나이 되면 그렇게 되는 것 같았죠. 워낙 동심이 멀리 떨어져 있었고 육아하고 일만 해도 힘들었었으니까요. 그럼에도 그 형에게서 사랑을 해야 된다는 조언을 계속 받긴 받았어요. 그러다 "결정사 좀 같이 해볼래?"라는 이렇게 농담 반 진담 반의 제의가 있었어요. 얼마 전 형이 부친상을 당해서 빈소에서 오랜만에 만나서 한 이야기였죠. 생각해 보니까 '나는 솔로'가 결정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자리, 공간에서) 이 사람의 성격이 어떤지 그런 거는 어쨌든 말을 해봐야 아는 거잖아요. 나도 그런 데를 가서 찐 사람을 만났네? "(결정사가) 최소한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라고 이 형이 계속 그런 얘기를 했거든요. 이상한 사람들 걸러주고 좋은 사람을 소개시켜주는 게 결정사지 언론에 비쳐지는 것처럼 등급 매겨서 사람 소개시켜주는 등급 자체가 없다는 거예요. 형의 사랑관이랑 저랑 비슷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럼 그걸로 잘할 수 있을 것 같으면 대표를 한 번 취임을 해서 해보는 게 어떻냐"라고 그래서 하게 된 거예요. 제가 아직 결혼을 안 했지만 소개시켜드리는 분이랑 사랑을 해야 결혼을 할 거잖아요.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저를 보고 희망도 얻으면서 결정사가 그런 데가 아니다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좀 해보고 잘 해볼 수 있을 것 같아가지고 승낙을 했죠.
-토크콘서트도 직접 기획을 하신 건가요.
▶제가 회사에 졸랐어요. 이게 어떻게 보면 홍보가 없을 수는 없죠. 제가 대표로 왔으면 저도 저를 활용해서 홍보를 해야 될 거고 홍보를 100% 목적을 뺀 건 아닌데 거기 계신 분들한테 결정사의 결자도 얘기한 적이 없어요. 여기 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많은 분들이 진짜 좋아해 주셨거든요. 이런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은 직접 만나 뵙고 감사함을 표시하고 싶었어요. 근데 그렇다고 제가 콘서트 하는 게 말이 안 되잖아요. 제가 연예인도 아닌데. 그래서 회사에서 무료 콘서트를 해달라, 몇 분이 올지는 모르겠는데 한번 해보자 라고 하고 기획했는데 많이 와야 20명 생각했어요. 정말 3명 오면 어떡하나 걱정도 됐어요. 그런데 515명이 신청을 해주셨어요. 너무 감사하잖아요. 급하게 장소를 바꿔서 기획을 한 거예요. 가까이 뵙고 제 사랑 얘기 듣는 것도 해드리면서 고민 상담까지는 아니지만 사연도 그렇고 사연 적절해서 그런 것도 봤고 같이 얘기 재밌게 나눴어요. 앞으로도 이 콘서트를 계속 해보려고 하지만 수익화는 안 할 거예요. 물론 오시는 분들은 그 정보를 받아서 그중에 결정사가 필요하신 분들은 오도록 저희가 설문조사를 하는 정도로 하려고요.
-결정사 대표로서 지금 제일 많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
▶다 쉽진 않은데 이게 아무래도 약간 외부적인 시선이 있잖아요. 제가 CEO 됐다고 하니까 아무래도 약간 팔짱 끼고 보실 분들도 있고 업계에서도요. 저는 차근차근 생각하고 있는데 저희가 어떤 물건을 개발해서 상품을 파는 데가 아니잖아요. 엔터에서도 사람을 만들어서 아티스트로 빵 터뜨리는 그런 계획을 세우지만 이거 같은 경우는 그게 아니라 차근차근 상담을 받고 발전해나가는 거다 보니까 순간 급한 마음에 좀 빨리 잘 되게 더 잘 되게 하고 싶은 그런 마음에 제 조급함이 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약간 그게 힘든 것 같아요.
-대표로서 포부도 있을 것 같다.
▶제가 사랑의 전도사까진 아니고 이제 돼보려고 발버둥치고 있는 건데요. 저는 사랑을 했지만 아직 못 하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그리고 저희 회사 이름에 노블이 들어가잖아요. 원래 이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이 원래 노블에 해당하는 분들을 위한 결정사였지만 제가 취임을 하고 나서는 사랑을 하시려고 하는 분들이 모두가 VIP이기 때문에 그런 거를 막 가리거나 그러진 않으려고요. 노블(Noble)이라는 의미가 상류층을 뜻하는데 외국에서 상류층이라고 하면 사회공헌을 많이 하는 분들이라고 하는데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안 쓰이잖아요. 재산이 많은 분들이거나 그런 분들 위주로 쓰이죠. 근데 진짜 상류층이라 하면은 사회 공헌을 많이 하신 분들이 상류층이 아닐까요? 어쨌든 노블에 대한 폭을 넓혀나가려고 해요.
-올해 자신의 계획은 무엇인가.
▶우선은 딸 아이가 대학을 가니까 대학 생활을 잘하게 저도 뒤에서 잘 도와주는 거고 제 사랑도 지금처럼 예쁘게 해서 슬기에게도 저 자신에게도 서로 다 서로가 발전되는, 서로를 발전시켜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렇게 예쁘게 사랑하고 싶고 당연히 이제 마지막 저희 이제 사업체가 잘 운영돼서 직원분들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사업체로 만들고 싶죠. 그리고 제가 결정사를 하면서 하나의 꿈이 또 생긴 게 연프(연애 프로그램) 제작을 하고 싶은 거예요. 사랑 전도사로서 사랑을 널리 알리고 싶어서 그래서 연프 제작을 하고 싶어요.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