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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 생후 4개월 '여수 해든이' 사망 추모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쉬길"

발행:
허지형 기자
/사진=손담비 SNS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친모의 학대로 숨진 영아 해든이(가명)를 추모했다.


손담비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상에 온 지 겨우 넉 달이었던 작은 천사 해든아. 너는 아직 아무 잘못도, 아무 선택도 하지 못한 채 그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을 뿐인데 세상은 너에게 너무 차가웠구나"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분명 너는 누군가에는 빛이었고 이 세상에 잠깐 머물다 간 소중한 생명이었다. 이제는 아프지 말고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쉬기를"이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누군가의 품에서 마음껏 울고 웃고, 사랑받는 그런 세상에서 다시 태어나기를 바란다. 해든아, 너의 짧은 시간을 잊지 않겠다. 부디 편히 쉬어라"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여수에서 생후 4개월 영아 해든이가 사망하는 사건이 전해졌다. 친모 양 모 씨는 "아이가 욕조에 빠져 숨을 쉬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담당 의료진에 따르면 아이는 거의 사망 직전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개복 수술 과정에서 약 500cc의 출혈이 확인됐고, 신체 곳곳에는 색이 다른 멍과 뇌출혈, 20여 곳이 넘는 골절이 발견됐다.


아이는 두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입원 나흘 만에 숨졌다. 부검 결과 사인은 다발성 외상에 따른 출혈성 쇼크 및 장기부전이었다. 친모는 익수 사고라고 학대 혐의를 부인했으나 검찰 조사 결과 학대 정황을 확보,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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