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 대대적인 홍보로 눈길을 끌어 모은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 기억하시나요. '포트나이트' 광고에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쥬라기 공원'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배우 크리스 프랫이 등장해 한국 게이머들을 한껏 도발했죠.

한국인은 전 세계에서 게임을 제일 잘하는 종족(!)이자, 매년 걸출한 e스포츠 선수를 배출하는 나라에 사는 이들 아닌가요. 크리스 프랫의 밑도 끝도 없는 도발에 응해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순간이 왔습니다. 오는 12월 1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되는 e스포츠 행사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을 통해서 말이죠.
이번 대회는 총 기부금 10억 원의 자선 기부 매치로 진행됩니다. 특히 내로라하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한국 게이머들이 모여 서로 실력을 겨룰 예정입니다.
한국에게 매운 맛을 보여주고자 내한하는 선수들을 살펴보면, 과거 ‘포트나이트 스커미시’와 ‘포트나이트 프로암’ 대회에 출전한 미스(Myth), 티퓨(tfue), 클락지(Cloakzy) 등 프로 수준의 실력자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그 컨트롤 실력은 절로 감탄이 나올 정도입니다.
이에 대항하는 한국 선수들은 유명 스트리머 ‘악어’가 전국 PC방을 돌며 선정할 예정입니다. 오는 12월 1일까지 전국 PC방에서 선발전이 진행되고, 이를 통해 10명의 한국 대표가 뽑히게 됩니다. 전국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선발전인만큼 숨은 ‘포트나이트’ 실력자가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기에 홍진호와 이제동, 윤루트 등 e스포츠 레전드뿐만 아니라, 국민 타자 이승엽,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모태범, B141 공찬, 우주소녀 루다, 샘 오취리, 크리스티안 등 스포츠 스타부터 연예인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대회에 참가합니다.
코리아 오픈 결승전 현장에는 ‘쇼미더머니777’에서 1, 2위를 차지한 래퍼 나플라와 루피, 시스타 출신 효린과 걸 그룹 AOA 등이 대회 현장을 찾아 축하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물론, 현장에 못 가더라도 경기는 OGN 생방송 중계되며, 트위치와 유튜브로 모두 시청 가능합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이번 대회는 단순히 이벤트성 e스포츠가 아니라,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문화 행사로 자리잡기를 바란다"며 "전 세계에서 '포트나이트'가 일종의 문화 현상을 일으킨 만큼, 한국에서도 좋은 반향을 얻을 거라 기대한다"고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에 대한 각오를 전했죠.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한국 선수들의 첫 맞대결, 과연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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