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김원봉 언급에 野 강력 반발..차명진 "文은 빨갱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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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차명진 의원./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차명진 의원./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김원봉 언급에 야당이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은 제64회 현충일 추념사에서 "임시 정부는 1941년 12월 10일 광복군을 앞세워 일제와의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광복군에는 무정부주의세력 한국청년전지공작대에 이어 약산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 의용대가 편입되어 마침내 민족의 독립운동 역량을 집결했습니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그 힘으로 1943년 영국군과 함께 인도-버마 전선에서 일본군과 싸웠고, 1945년에는 미국 전략정보국(OSS)과 함께 국내 진공작전을 준비하던 도중 광복을 맞이했습니다. 김구 선생은 광복군의 국내 진공작전이 이뤄지기 전에 일제가 항복한 것을 아쉬워했다"라며 "통합된 광복군 대원들의 불굴의 항쟁 의지, 연합군과 함께 기른 군사적 역량은 광복 후 대한민국 국군 창설의 뿌리가 되고, 나아가 한미 동맹의 토대가 됐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차명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원봉이 누구인가?" 김일성 정권 권력 서열 3위. 6.25 남침 최선봉에 선 그놈이다. 그런 놈을 국군 창설자라고? 이보다 반 국가적, 반 헌법적 망언이 어디 있는가? 그것도 현충이 추모사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란 자가! 한국당 뭐 하냐? 이게 탄핵 대상 아니고 뭐냐? 우선 입 달린 의원 한 명이라도 외쳐야 한다. '문재인은 빨갱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뿐만 아니라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귀를 의심케 하는 대통령의 추념사였다. 대통령의 추념사 속 역사 인식은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독립과 건국이라는 역사의 갈래를 분별하지 않고, 또한 6.25 전쟁이라는 명백한 북의 침략전쟁을 부각시키지 않다 보니, 1948년 월북해 조국해방전쟁, 즉 6.25에서 세운 공훈으로 북한의 훈장까지 받고 북의 노동상까지 지낸 김원봉이 졸지에 국군 창설의 뿌리, 한미 동맹 토대의 위치에 함께 오르게 됐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라는 논평을 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 역시 "6.25 전사자가 가장 많이 묻혀 있는 곳에서 6.25 전쟁의 가해자에 대해서는 한마디 못하면서, 북한의 6.25 전쟁 공훈자를 굳이 소환하여 추켜세우며 스스로 논란을 키우고 있지 않은가?"라는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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