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갈이 디자이너, '27만원 중국옷→130만원 국산' 백화점 유통

발행:
김혜림 기자
/사진제공=관세청 부산본부세관
/사진제공=관세청 부산본부세관

중국산 저가의류를 본인 이름의 브랜드 의류 라벨로 바꿔 판매하는 일명 '라벨갈이 디자이너'가 적발됐다.


20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관세청 부산본부세관이 지난 19일 중국산 저가의류를 본인 이름의 브랜드 의류로 라벨을 갈아 전국 대형백화점에 판매한 중견 디자이너 A씨를 대외무역법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중국산 의류를 직접 수입하거나 동대문시장에서 구입한 후 본인 소유 봉제공장에서 원산지 표시를 중국산→국산으로 바꿨다. 또 자신 이름을 딴 브랜드 라벨을 부착해 국내에서 제작한 의류로 둔갑시켰다.


해당 방식으로 A씨는 동대문시장에서 구입한 1 만원 짜리 중국산 티셔츠를 6~7만원대로, 수입가격 27만 원인 중국산 코트를 130만 원에 백화점에서 판매했다.


A씨는 지난 2017년 6월부터 지난 3월까지 시가 7억 원 상당에 의류 6946벌을 판매했다.


부산본부세관은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과징금 4400만원을 부과했다. 또 전국 매장에 출고된 의류는 전량 회수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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