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S&P가 인정한 대림산업, 공모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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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준 기자
대림이 시공중인 터키 차나칼레대교 주탑/사진제공=대림산업
대림이 시공중인 터키 차나칼레대교 주탑/사진제공=대림산업


최근 공모채 시장에 나선 건설사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3월 태영건설을 마지막으로 공모채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돼 자금모집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AA-급으로 우량한 신용등급을 보유한 대림산업은 지난달 1000억원 모집에 4.5배에 달하는 수요를 확보하며 흥행을 일으켰다. 대림의 공모는 이달 1460억원, 9월 1620억원의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를 상환하기 위해서다. 대림산업은 1000억원 모집에 4500억원 수요를 확보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청약 흥행을 통해 모집액도 2000억원으로 늘렸다. 이번 수요예측 흥행은 '대림산업이 보유한 AA-'의 우량 신용등급과 탄탄한 재무안정성 등이 뒷받침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대림산업은 올해 3월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건설업계 불황,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발행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그러나 약 두 달만에 공모채 일정을 잡은 것은 건설업계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림산업은 지난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Moody’s)로부터 투자적격에 해당하는 신용등급을 부여 받았다. 세계 양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재무적 안정성을 인정 받은 국내 유일의 건설사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에쓰오일, SK E&S 등이 대림산업과 동일한 수준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대림산업에 대해서 “건설과 석유화학의 우수한 시장 지위와 안정적 영업실적 및 현금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재무구조가 꾸준히 개선되어 왔고 현금유동성이 풍부한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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