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대규모 폭발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베이루트항 선착장에 있는 한 창고에서 대형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은 수천 톤의 폭발물을 보관 중에던 부두 창고에서 발생했으며, 두 차례 큰 폭발음과 함께 높이 치솟은 불길로 베이루트항 일대가 검은 연기로 휩싸였다.
레바논 총리 하마드 하산은 "실종된 사람들이 많다. 전기가 끊어져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진정한 대재앙에 직면해 있다. 피해 정도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5일 오전 현재 사망자는 73명, 부상자는 3700명이다. 사상자 중에는 일본인, 호주인 1명과 유엔 평화유지군, 독일 대사관 직원들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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