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도 코로나 19팬더믹 속에서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뛰었다. 지난해보다 60.6% 올라 영업이익과 함께 서비스 수익도 두 자릿수 증가폭을 기록했다.
5일 LG유플러스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0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서비스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14.4% 증가한 2조6500억원, 서비스수익에 단말수익을 포함한 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한 3조341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0.6% 증가한 2512억원을 달성했다. 서비스수익 대비 영업이익률(마진율)도 전년동기 대비 2.7%, 직전분기 대비 0.3% 상승한 9.5%를 기록했다. 회사는 모바일과 스마트홈 등 유무선의 고른 성장과 함께 효율적인 비용집행으로 이번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5.4% 성장해 1조 381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기준으로는 5.5% 성장을 기록하며 연간 5% 성장목표를 초과달성 중이다. 모바일 순증가입자는 분기 최대실적인 40만6000명을 달성했으며, 누적가입자는 전년동기 대비 8.7% 성장한 1626만5000명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핸드셋 기준)의 19.2%인 217만3000명이다. MVNO는 전년동기 대비 가입자가 41.6% 증가하면서 직전분기 대비 11.8% 성장한 146만9000명을 기록했다.
스마트홈 수익은 5143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2.5% 증가해 두 자리 수 성장을 이어갔다. IPTV는 전년동기 대비 13.2% 성장한 2926억원을 기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연 1조원 수익을 넘어설 전망이다.
LG유플러스의 3분기 마케팅 비용은 5812억원을 기록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인한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직전분기 대비 4.4% 증가했으나 전반적으로는 안정화 기조를 이어나가 전년동기 대비로는 0.7%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4분기 아이폰12 출시로 판매량 증가 요인이 있지만 안정적 비용집행 기조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CAPEX는 5963억원을 집행, 누적으로는 올해 가이던스 2조 5000억원의 약 64%인 1조 5961억원을 기록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4분기에도 컨슈머 및 기업사업의 추가 성장을 지속하고,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시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통신본업의 성장과 함께 미래성장 기반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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