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입점 소상공인, 2분기 매출 전년比 87% 상승...쿠팡은 순손실 6천억

발행:
김혜림 기자
쿠팡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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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쿠팡과 거래하는 소상공인 판매자들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했다고 12일 밝혔다.


소상공인은 쿠팡 전체 판매자의 80%를 차지한다. 쿠팡은 이들 판매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초기 적응 지원과 교육을 제공하고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쿠팡은 정부·지자체와 협력해 올해에만 약 3억5000만달러를 국내 소상공인 지원에 투자했다. 지난 3월 미국 증시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한국 경제 지원에 사용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셈이다.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한국에 투자한 전체 직접 투자 자본 중 43%가 쿠팡에 쏠렸다. 쿠팡은 확보한 투자금 상당 부분을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를 지원하는 데 집중했ek.


물티슈 제조업체 순수 코리아 양칠식 대표는 "쿠팡과 함께 일한 지난 5년 동안 회사 매출이 9배 성장했고 직원 수는 4배로 늘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쿠팡의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쿠팡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를 돕기 위해 '힘내요 대한민국' 캠페인에 동참했다. 대규모 투자금을 할당해 지역 소상공인이 쿠팡에 입점하고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지난해 하반기 캠페인을 통해 쿠팡에 입점한 기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성장했다.


식품 제조업체 시아스 최진철 대표는 "지난해는 기적과도 같았다"며 "힘내요 대한민국 캠페인에 참여한 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4% 증가했다"고 말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 부문 대표는 "쿠팡의 로켓배송 서비스로 판매하는 제품 절반 이상이 소상공인의 상품이기 때문에 쿠팡 생태계에서 소상공인은 필수적인 존재"라며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계속 투자해 고객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전에 없던 차별화한 경험을 안겨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이 올해 2분기 5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덕평물류센터 화재 영향 등으로 적자 규모 또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올해 2분기 매출이 44억7천800만달러(약 5조1천811억원)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쿠팡은 2017년 3분기 이후 15분기 연속 50% 이상 성장했으며, 분기 매출이 5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영업손실은 5억1천493만달러(약 5천957억원), 순손실은 5억1천860만달러(약 6천억원)를 기록했다. 순손실에는 6월 17일 발생한 덕평물류센터 화재 관련 비용 2억9천500만달러(약 3천413억원)가 선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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