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부회장, 대규모 투자 나서..3년간 240조투자·4만명 직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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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만 산업레저대기자
광복절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9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제공=머니투데이
광복절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9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제공=머니투데이

재계 1위 삼성이 코로나19로 침체된 국가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미래 성장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반도체·바이오 등 전략산업 육성에 향후 3년간 24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삼성 최대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매출에 맞먹는 수준이며 앞서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이뤄진 경제활성화 대책으로 발표됐던 투자금액 180조원보다도 큰 규모다.


삼성은 세계 1위인 메모리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위한 투자 외에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 차세대 통신 등에서 지속적으로 주도권 확보를 위한 노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주요 관계사는 24일 전략사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를 발표했다. 삼성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로 예상되는 산업·국제질서, 사회구조의 대변혁에 대비해 미래에 우리 경제 사회가 당면할 과제들에 대한 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은 향후 3년간 투자 규모를 240조원으로 확대하고 이 가운데에 180조원을 국내에 투자하기로 했다. 앞서 삼성은 2018년 8월에 '경제활성화 대책'으로 3년간 180조원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삼성은 이번 투자 확대를 통해 전략사업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며 과감한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술·시장 리더십 강화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삼성전자는 반도체 분야에서 메모리 시장의 절대우위를 유지하고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 세계 1위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메모리 시장에선 14나노 이하 D램과 200단 이상 낸드플래시 등 기술 시장에서 원가경쟁력 격차를 확대하고 혁신적 차세대 솔루션 개발에 투자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시장에서 원가경쟁력 격차를 다시 확대하고 혁신적 차세대 제품 솔루션 개발에 투자해 절대 우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바이오 분야에서도 사업 시작 9년만에 CDMO(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공장 3개를 완공했다. 현재 인천 송도에 건설 중인 4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 캐파 62만리터로 CDMO 분야의 압도적 1위가 된다.


또 삼성은 차세대 통신 시장에선 5G 리더십을 바탕으로 6G에서도 선행 기술 연구를 주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통신망 고도화와 지능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를 진행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신사업 영역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삼성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신기술과 신사업 R&D 역량을 강화해 4차 산업혁명 주도권 선도에도 나선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은 핵심 IT 산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절대우위 기술 역량을 키우고 있다"면서 "이날 발표는 삼성이 미래를 열고 사회와 함께 나아가는 기업으로서 다가올 3년의 변화에 대한 우리 사회가 당면할 과제들에 대한 삼성의 역할을 제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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