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쿠팡과 함께 플랫폼 기반 소방안전 분야 디지털 혁신(DX)을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Δ물류센터 소방안전 분야의 지능화 및 디지털화 Δ쿠팡 물류센터 대상 KT 소방안전 DX솔루션 적용 Δ인공지능(AI) 기반의 소방안전 플랫폼 고도화 개발 Δ물류센터 통합안전관리 등을 함께 추진한다.
앞서 KT는 지난 10월 소방시설안전(FPS24)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는 화재 수신기와 연동해 소방장비의 현황, 화재감지 등 정보를 24시간 실시간으로 건물의 소방 담당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쿠팡의 각 물류센터에 설치돼 있는 화재수신기 정보를 원격으로도 확인 및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전국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들의 소방시설 현황을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현장에서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고 시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취지다. 쿠팡은 소방안전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통해 환경보건안전(EHS, Enviroment·Health·Safety) 측면에서 물류센터 디지털 혁신의 리더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쿠팡은 화재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있어 KT의 소방 DX 솔루션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KT가 제공하는 소방시설안전 서비스는 소방시설 현황, 화재감지 등의 정보를 건물 소방 담당자에게 24시간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본사에서도 현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화재예방 대책 수립은 물론 각 물류센터 별로 최적화된 소방설비를 설치할 수 있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을 맡은 송재호 부사장은 "KT는 꾸준히 준비해온 소방안전 DX 솔루션을 쿠팡 물류센터에 적용해 물류센터의 안전을 위해 협력하게 된 것이 매우 뜻 깊다"며 "KT와 쿠팡은 소방안전 분야 외에도 물류센터의 안전·보건·환경 및 디지털 물류 등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결과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쿠팡 환경보건안전 총괄을 맡은 라이언 브라운 부사장은 "쿠팡은 2020년 이후 환경안전 인력을 대규모로 채용하며 근로자의 안전보건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글로벌 소방안전기준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며 "KT와의 이번 협력으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소방안전 관리역량을 확보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더욱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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