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울-부산 구간 양자암호통신 구축 및 품질평가…국내 최장 490㎞

발행:
김혜림 기자
KT 연구원들이 하이브리드 양자암호 네트워크에서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고 있다
KT 연구원들이 하이브리드 양자암호 네트워크에서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고 있다

KT가 국내 최장 양자암호통신 설비의 품질 평가에 돌입하고 글로벌 협력을 확대한다.


KT는 서울-부산 구간에 구축한 양자암호통신 설비에 대한 품질 평가를 다음달 15일까지 3주 동안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품질 평가에는 KT가 독자 개발한 '양자암호 서비스 품질 파라미터'(QoS Parameter)가 활용된다. 이는 지난달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세계 최초로 국제 표준 승인한 양자암호통신 품질 평가 기준이다.


평가 대상인 서울-부산 구간은 약 490㎞로 국내에 구축된 양자암호통신 설비 중 가장 길다. 대한민국 국토 대부분에 관련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수준이다.


특히 해당 구간에는 KT가 기술을 이전한 코위버, 우리넷, 아리안 등의 국산 장비와 일본 도시바의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자회사 디지털 솔루션즈의 기술 등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이 구현됐다.


KT 측은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를 통해 장거리 구간에 양자암호통신을 구현하고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는 것은 KT가 세계 최초"라고 밝혔다.


KT는 국내외 양자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개방형 QKDaaS(QKD as a Service) 테스트베드도 도시바 디지털 솔루션즈와 올해 2분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 테스트베드는 서울-대전 구간에서 운영되며 양자암호통신 기술 평가와 차세대 응용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년간 개방형으로 운영한다.


QKDaaS는 사업자가 양자암호통신 설비를 구축하고 양자암호통신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에게 양자암호키만 제공하는 형태의 서비스다. 일종의 구독형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다.


KT는 전 세계 양자암호통신 특허보유 1위 기업인 도시바 디지털 솔루션즈와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 기술, 표준화 분야를 중심으로 포괄적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이한 KT 융합기술원장은 "양자암호통신에 머무르지 않고 양자 인터넷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도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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