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고위직 직원들을 처벌촉구 운동에 집중하는게 낫지..."[댓글세상]

발행:
김혜림 기자
SPC그룹 허영인(가운데)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자들이 최근 계열사 SPL 제빵공장 사망사고와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뉴시스.
SPC그룹 허영인(가운데)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자들이 최근 계열사 SPL 제빵공장 사망사고와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뉴시스.

파리바게뜨의 SPC가 날개 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


SPC 계열사에서 20대 노동자의 죽음, 회장의 뒤늦은 사과, 또 다른 손가락 끼임 사고 등 악재가 잇달아 터지는 가운데 SPC에 대한 여론이 악화일로에 있다.


결국 불매운동으로 번지면서 이와 관련한 기사들이 보도되자 댓글여론 역시 SPC의 날개 없는 추락을 방증하고 있다.


연합뉴스의 최근 <"바코드 찍고 제품 뒤집으면 보인다"…SPC 구별법 확산>이란 보도에 SPC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처절한 반성과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 내용은 대학생을 비롯한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 불매 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SPC 제품을 확인해주는 페이지 '깜:빵집'을 통해 SPC의 제품이 확인되면 구입하지 않는 현상을 다룬 내용이다.


이 보도와 관련 "...spc회장에게 형사책임지도록 요청하는 운동이나 하든가...억울하게 죽은 근로자에게 회사가 돈없다고 위로금도 안줄라...윗대가리들이 쓰레기라서 그런것을 말이야"라는 네이버 뉴스 댓글이 가장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어 "...불매운동 몇일이나 가겠냐;;; 몇년전에 반일감정으로 일본물건 불매운동하다가 금새 흐지부지 되었었지? 그럴바엔 spc 고위직 직원들을 처벌촉구 운동에 집중하는게 낫지"라는 댓글도 많은 공감을 얻었다. 한때 펼치던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어느덧 잠잠해지던 경우를 상기시키기도 했다.


또 "...가맹점주들 피빨고 직원수 줄여 고용 강도만 높이는 악덕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상기 후면으로 월세 낮은 곳으로 낼 수 있도록 하여 상생할 수 있도록 프랜차이즈 운영 정책을 바꿔라! 이 망할 프랜차이즈 ㅌ덜거지야!" 등 감정이 격앙된 댓글도 호응을 받았다.


다른 매체에서도 마찬가지다. 중앙일보의 최근 <"성탄절 대목에도 케이크 불매" SPC 제품 구별 사이트 나왔다>라는 보도에서는 "직원 안전에 신경을 안쓴 spc 때문에 저 점주들이죗값을 받네.저 점주들은 뭔 죄냐?", 그리고 "대리점주 등골빼먹고 갑질하는 악덕기업으로 유명한데. 이번 불매운동이 spc가 대리점 위하고 사회공헌도 좀 하고 착한 기업으로 새로 태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래본다~"라는 내용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최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황재복 대표이사를 조사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2020년 7월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계열사를 부당 지원한 SPC그룹에 과징금 총 647억원을 부과하는 한편, 대표이사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불매운동과 대표이사의 검찰소환 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관련 기사의 댓글은 SPC를 전반적으로 질타하는 가운데 직원과 가맹점주는 불이익을 당하고 있으며 이런 결과는 결국 SPC 허영인 회장을 위시한 경영진들이 책임을 지고 철저한 자기반성과 개혁을 요구하고 있는 흐름이다.


상당한 클릭수를 기록한 파이낸셜뉴스의 <'SPC 불매' 속타는 가맹점주 "자영업자가 무슨 죄입니까">라는 기사의 네이버 댓글에서는 "자영업자분들 본사에 항의하고 대체세우라 하세요...원망의대상이 소비자가 아닌 본사입니다...', 그리고 "본사가 잘못해도 가앵점주가 불쌍하다는 논리때문에 묻고 지나온 세월때문에 본사는 반성없이 계속 사업을 영위합니다. 이번에도 언론을 동원해서 가맹점주 불쌍하다는 홍보를 하고 있죠. 그럼 국민들은 또 봐주고. 가맹본부가 잘못하면 응당한 대가를 치루도록해야 개선이 됩니다. 단기적으로는 가맹점주가 피해를 보지만 장기적으로는 거래질서가 바로잡혀 가맹점주도 이익을 보는구조가 될겁니다. 불매운동 계속해야됩니다. SPC가 개선할때까지...>라는 글이 엄청난 호응을 얻었다.


SPC가 지금의 날개 없는 추락을 멈추고 새로 날기 위해서는 어떠한 특단적인 대책을 내세워야하는지 댓글여론은 잘 말해주고 있다.


SPC는 '허희수 부사장의 액상대마 사건', '던킨도너츠 공장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 등으로 잠재적으로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가진 희미한 추억속에 이번 일련의 사태로 인해 곱절로 부정적인 목소리들이 터져나오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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