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척척박사]21. 스키장 가기 전에 '안전 수칙' 확인

발행:
전시윤 기자
/사진제공=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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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만 하더라도 따듯한 겨울이라고 느꼈지만, 어느새 매서운 겨울이 다시 찾아왔다. 또 지난주에는 눈도 많이 왔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이 스키장을 찾고 있다.


스키는 참여인구가 감소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연 150만 명 이상이 즐기는 우리나라의 겨울 대표 스포츠이다. 차가운 바람을 가르며 하얀 슬로프를 유유히 미끄러져 내려오는 짜릿한 기분은 상상만 해도 우리를 설레게 만든다.


하지만, 스키는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스포츠이기도 하다. 스포츠안전재단의 2019 스포츠안전사고 실태조사에 따르면 스키를 즐기는 생활체육인 10명 중 8명이 최근 1년간 평균 2.1회의 부상을 경험하였다.


이 조사의 세부적인 결과를 사고의 원인 그리고 부상의 부위, 종류, 장소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대부분의 사고 원인은 '미끄러짐', '사람과 충돌' 그리고 '무리한 동작' 순이었다. 이를 수준별로 보면, 초급자는 미끄러져 넘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중급자는 미끄러짐이 가장 많기는 하였지만, 사람과의 충돌 그리고 무리한 동작으로 인한 사고도 증가하였다. 그리고 상급자는 미끄러짐과 같은 비율로 사람과 충돌, 물체에 걸려 넘어짐, 무리한 동작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였다.


부상자의 부상 부위는 손목과 무릎, 엉덩이, 발목, 순이었으며, 부상 종류는 염좌(삠), 좌상(타박상), 통증이 대부분이었다. 부위별로는 손목에는 염좌(34%)와 통증(34%)이, 무릎에는 염좌(29.8%)와 좌상(23.4%)이, 엉덩이에는 좌상(48.5%)과 통증(39.4%)이 많았다.


사고장소는 상급 슬로프(24.4%)나 초급 슬로프(16.9%)보다는 중급 슬로프(56.6%)에서의 사고가 월등하게 잦았다. 또한, 중·상급자 수준에서는 리프트 승·하차장에서의 사고도 적지 않은 비율(5.6%)로 발생하였다.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많은 기관 혹은 단체에서 안전 수칙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스키장을 운영하는 경영자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한국스키장경영협회에서는 지금까지 현장에서의 사고를 바탕으로 스키장 8대 안전 수칙을 개발하여 각 스키장에 배포 및 안내하고 있는데 그 수칙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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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준비운동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2. 자기 실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십시오.

3. 음주 후 스키 타기는 절대 안 됩니다.

4. 헬멧을 착용하여 스스로 안전을 지켜주십시오.

5. 직활강이나 과속, 난폭한 스키는 삼가주십시오.

6. 코스 중앙에서의 급정지, 휴식은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코스 가장자리를 이용해 주십시오.

7. 리프트 탑승 중 심한 몸놀림은 탈선, 추락의 위험이 있으니 삼가고, 정지 시에는 근무자의 조치에 따라야 합니다.

8.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십시오. 피곤은 사고의 원인이 됩니다.



스키장 사고자의 60%는 1주 이상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며, 평균 치료금액은 7만 6천 원으로 상대적으로 다른 스포츠보다 많은 치료 기간과 금액이 필요하다. 그리고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골절, 뇌진탕 등 장기간 치료를 해야 하는 사고가 여전히 자주 발생한다고 한다.


따라서 스키장에서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사고 발생 시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상해보험(공제)의 가입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 이준화 CST 부설 문화행정연구소(ICST) 자문위원



문화체육 전문 행정사 법인 CST는

문화예술, 콘텐츠, 저작권, 체육, 관광, 종교, 문화재 관련 정부기관, 산하단체의 지원이나 협력이 필요 한 전반 사항에 대해서 문서와 절차 등에 관한 행정관련 기술적인 지원을 포괄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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