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정의선, UAE에 다보스까지…글로벌 경제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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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만 산업레저대기자
(왼쪽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윤석열 대통령,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대통령실 제공
(왼쪽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윤석열 대통령,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대통령실 제공

한국기업 총수들이 새해 초부터 세계 시장을 무대로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계묘년 새해부터 글로벌 행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 전시회인 'CES 2023'부터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경제사절단, '세계경제포럼 연례총회'(다보스 포럼) 등에 연달아 참석한다.


글로벌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새해 경영 구상과 경제 협력 방안 논의와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일 6박8일 일정으로 UAE와 스위스 순방 길에 올랐다.


이번 순방에는 삼성 이재용, SK 최태원, 현대차 정의선, 효성 조현준 등 재계 총수들과 대·중소기업 경영인 등 100여명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경제사절단은 원전, 에너지, 방산, 기후변화, 우주, 보건의료, 스마트팜, 문화 컨텐츠 등 다방면에서 UAE와 다수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고 정부는 UAE 국부펀드와도 협력 및 투자 방안을 논의한다.


경제사절단은 이후 곧바로 스위스로 이동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이 곳에선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합류한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세계 각국 정·관계, 재계 관계자들이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SK 최태원 회장은 올해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참석한데 이어 경제사절단과 다보스포럼까지 가장 바쁜 일정을 보낸다. 최 회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경제 현안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의 밤' 행사를 열고 글로벌 리더들을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을 벌일 예정이다.


삼성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12월 중동 출장에 나선 데 이어 약 한달 만에 다시 UAE를 찾아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이 회장은 중동을 '기회의 땅'으로 부르며 꾸준히 공을 들여왔다. 차세대 스마트 도시 개발과 같은 초대형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등에 관한 협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현대차 정의선 회장도 전기차 시장 확대는 물론 중동 현지 판매 확대 등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경영인들도 원전 방산 등 중동 사업 논의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협력에 나선다.


LG 구광모 회장과 롯데 신동빈 회장은 UAE 경제사절단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다보스포럼에는 합류한다. LG는 UAE 등 중동 현지에서 가전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해 이일환 LG전자 중아지역대표가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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