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송동섭 마스터…"30년 외길과 땀으로 일군 한국창호"

발행:
전시윤 기자
홈씨씨 인테리어 송동섭 한국창호 마스터
홈씨씨 인테리어 송동섭 한국창호 마스터

-"누군가에겐 집, 누군가에겐 일터, 우리 삶의 터전인 공간에 '인테리어'라는 가치를 더하는 사람들"


"힘들 때마다 항상 저의 버팀목이 되어준 우리 직원들이 행복하게 오래도록 함께할 수 있는 좋은 회사를 만들고 싶어요."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는 함께하는 우수 파트너들에게 '마스터' 호칭을 부여한다.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한국창호 송동섭 마스터는 기술보다 덕을 먼저 쌓아야 한다는 '선덕후기'라는 독특한 비즈니스 철학과 땀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무한불성'의 마음가짐으로 30년 넘게 부산 지역에서 창호 전문 업체로서의 성공신화를 써 내려왔다. 송동섭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걸어온 길과 향후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부산에서 '창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Q: 부산에서 30년 넘게 창호 일을 해오셨다고요.

A: 창호 전문 업체인 한국창호는 23년 된 회사이지만 제가 창호 업계에 몸담은 지는 30년이 넘었죠. 20살에 고향인 합천에서 부산으로 유학을 와 누나 집에 얹혀살면서 아르바이트로 창호 일을 잠깐 했었는데 제 성격과 잘 맞아서 군대를 전역하고 나서 바로 이 일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워낙 가만히 앉아 있지를 못하는 성격인데 창호 일을 하면서 이 지역, 저 지역 다니다 보니 재밌더라고요.


Q: 오랜 기간 일을 하셨으니 시공 경험이 많으시겠네요.

A: 창호와 중문 등을 포함해 지금까지 500여 곳이 넘는 현장을 시공했습니다. 시공 현장이 점차 늘면서 첫해 6억원을 시작으로 10억원, 20억원, 40억원 등 매출액도 계속 성장했죠. 작년에는 설립 이래 최고 매출액인 5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Q: 억 소리가 나네요. 성공의 비결이 있을까요??

A: 저희는 '선덕후기'의 정신과 '무한불성'이라는 사훈을 가지고 회사를 운영하고 있어요. '선덕후기'는 기술보다 덕을 먼저 쌓자는 정신입니다. 여기서 덕이란 고객을 향한 덕, 직원들을 향한 덕을 모두 포함하죠. 또한 땀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무한불성'이라는 사훈도 가지고 있죠. 사람이 다 같이 땀 흘려 일하면 기분이 좋지 않습니까? 내가 땀을 흘린 만큼 다른 직원들이 덜 힘들 수 있다면 나도 기분 좋게 일할 수 있죠. 이런 마음가짐으로 직원 모두가 서로 배려하며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 성공 비결? 솔직함과 직영 관리


Q: 고객 상담이나 시공 등에서도 비결이 있으실 것 같아요.

A: 고객과의 상담에 있어서는 솔직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저는 잘할 수 있을 것 같으면 자신 있다고 하고 못 할 것 같으면 못 하겠다고 사실 그대로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한국창호의 강점은 '직영 관리'라는 점이에요. 한국창호는 직원 10명 중 6명이 전문 설치 기사일 정도로 시공을 직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직영으로 관리를 하다 보니 A/S(사후관리)를 확실하게 해드릴 수 있죠. 시공 후에 나 몰라라 하는 곳들과 다르게 이런 부분이 크게 호감을 줘서 건설사에서도 저희를 많이 찾아 주시는 것 같아요.


Q: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A: A/S 요청이 많이 안 나오고 입주한 주민들의 입에서 "이 집은 시공 잘됐네", "제품 좋은 것 썼네"와 같은 말이 나오면 아주 뿌듯하죠. 얼마 전에 부산시 충무동에 위치한 나홀로 아파트 전 세대를 시공했는데 시공 후에 입주민들로부터 주변의 다른 아파트보다 제품도 훨씬 튼튼하고 단열성도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보람을 많이 느꼈죠.


Q: 주로 건설사를 상대로 일을 하다 보면 입주민들을 만나지는 못할 텐데 어디서 그런 이야기를 들으세요?

A: 입주민들을 직접 만나지는 못해도 공인중개사분들이나 현장 소장님들을 통해서 이분들의 이야기를 전해 듣죠. 그리고 이건 저만의 소식통인데 동네 '길 커피' 사장님들에게도 이야기를 많이 전해 들어요. 현장에서 길 커피를 마시다 보면 길 커피 사장님들이 다른 손님들에게서 들은 이야기들을 전해주시는데 그러다 보면 저희가 시공한 현장에 대한 이야기도 소소하게 들리죠. 부산 지역 최고의 정보통입니다. 하하. 길 커피 사장님이 먼저 "이번에 지어진 어디 아파트 좋다고 하던데?"라고 이야기하시면 "거기 우리가 시공한 곳이에요"라고 자랑하곤 하죠.


Q: 전문가로서 좋은 제품을 추천해 주세요.

A: 창호든 중문이든 기능적으로 화려한 것보다는 오래 사용해도 문제가 생기지 않는 튼튼하고 안전한 제품이 최고죠. 그래서 한국창호는 중문의 경우 홈씨씨 인테리어의 '3연동 초슬림 중문'을 사용하고 있어요. 디자인이 요즘 트렌드에 맞게 얇고 심플한 데다 내구성과 단열성도 모두 우수하더라고요. 특히 시공하는 저희 입장에서는 제품 불량이 안 나오는 게 중요한데, 홈씨씨 인테리어의 3연동 초슬림 중문은 불량률이 매우 낮아서 그동안 큰 문제 없이 많은 곳에 채택해서 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창호가 시공한 오피스텔 중문

■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 만들고파


Q: 30년 넘게 쉬지 않고 달려오셨는데 앞으로 바라는 게 있으시다면요?

A: 그동안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많이 노력해 왔어요. 힘든 일도 많아서 눈물도 많이 흘렸는데 그럴 때마다 직원들과 함께 서로 의지해 가면서 극복해 왔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직원들을 가족같이 여기고 있어요. 지금은 사업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서 크게 바라는 건 없어요. 다만 힘들 때마다 항상 저의 버팀목이 되어준 우리 직원들이 행복하게 오래도록 함께할 수 있는 좋은 회사를 만들고 싶어요.


Q: 새로운 일도 진행하고 있으시다고요.

A: 30년 넘게 앞만 보고 달려오다 보니 놓쳤던 부분인데 이제는 주변을 둘러보고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사람이 사람 없이는 못 살잖아요. 그래서 올해부터 작게나마 실천하고 있습니다. 구청에 연락해서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의 명단을 받고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마다 그분들이 사시는 곳에 찾아가 방충망이나 전등도 교체해 드리고 이것저것 점검도 해드리고 있죠. 제가 좋아서 시작한 일인데 함께하는 직원들도 오히려 재충전도 되고 뿌듯하다며 좋아해 줘서 저도 기분 좋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이민호 '변치 않는 비주얼'
안효섭 '압도적인 매력'
아크 '완벽한 컴백 무대'
이프아이, R U OK?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던데..★ 부동산 재테크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KBO 전반기 결산... 시청률 톱11 중 10경기가 '한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