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 조형 작가 폴씨(조홍래)가 30일까지 금호 알베르에서 개인전 '빛결 : The Texture of Light'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2022년 DDP에서 선보인 〈NEWance, Light with Shadow〉 이후 3년 만에 여는 대규모 개인전으로, 'Warm Digital(디지털의 아날로그적 해석)'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구축해온 디지털 크래프트(Digital Craft)의 새로운 전개를 보여준다.
작가 폴씨는 순수미술과 기술,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를 넘나들며 '디지털 크래프트(Digital Craft)'라는 장르를 개척한 미디어 조형 작가다. 빛과 데이터, 물성과 비물질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새로운 미적 지능과 감각의 뉘앙스를 탐구해왔으며, 이번 전시는 그 실험의 집약된 결과물로 평가된다. 빔인터랙티브 대표이기도 한 폴씨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디지털아트 크리에이터로 손꼽힌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기억·회상·리듬'이다. 작가는 이를 통해 빛의 본질과 '결(織)'을 탐구하며, 빛을 단순한 물리적 현상이 아닌 인문학적 사유의 매개로 확장한다. 전시장은 총 3개 층으로 구성되어, 관람객은 각 층에서 '빛의 기억–회상–리듬'이라는 시간의 층위를 따라 이동하게 된다.
'빛결 : The Texture of Light'展은 30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금호 알베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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