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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글로벌 엔진 라인업 대거 변경 '굳바이 퓨어테크, 웰컴 파이어플라이'

발행:
김경수 기자(부장)
파이어플라이 엔진 아키텍처/사진제공=스텔란티스
파이어플라이 엔진 아키텍처/사진제공=스텔란티스

프랑스의 글로벌 자동차 회사 스텔란티스가 산업 제조 전략의 획기적인 변화를 공식화하며 기존 퓨어테크(PureTech) 파워트레인 시대를 종료하고 파이어플라이(Firefly) 엔진 제품군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2030년까지 유럽의 엄격한 환경 목표를 달성하고 그룹 내 엔진 기술을 통합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스텔란티스는 기술적으로 GSE(Global Small Engine)로 명명된 파이어플라이 엔진을 유럽 내 연소 플랫폼의 표준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는 과거 PSA 그룹의 퓨어테크 기술 대신 전 FCA 엔지니어링의 파이어플라이 아키텍처가 상황을 역전시킨 것이다. 참고로 퓨어테크는 과거 PSA(푸조·시트로엥) 그룹에서 개발된 기술인 반면, 파이어플라이는 과거 FCA(피아트·크라이슬러) 엔지니어링에서 개발한 GSE(Global Small Engin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표면적으로 환경 목표를 달성한다는 것이지만 사실 그동안 소비자 불만이 높았던 퓨어테크 엔진의 고무케이블 타이밍 벨트 시스템을 버리고 금속 타이밍 체인을 채택한 것이 핵심이다.


고무케이블 타이밍 벨트 시스템은 부품 조기 마모와 고무 잔류물로 인한 진공 펌프 막힘 등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높은 수리비와 소비자 불만을 야기해 왔다. 반면 파이어플라이 아키텍처에서 이 부품은 타이밍 체인이 역할을 대신한다. 따라서 기존보다 더 번거롭지 않고 엔진 수명 내내 내구성을 보장한다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이다. 스텔란티스 엔지니어링 측은 이를 통해 보증 비용을 절감하고 중고차 시장에서의 가치를 높여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푸조 5008/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워낙 여러 브랜드를 손에 쥔 회사답게 엔진 구성 하나 바꾸는 변화만으로 단순한 부품 교체를 넘어 전사적인 산업 구조 조정을 동반한다.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모든 조립 라인에 파이어플라이 기술을 통합할 예정이며, 이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MHEV)의 기반으로 활용한다. 이는 2010년대 말 전면 시행될 유로 7(Euro 7) 배기가스 기준을 준수하기 위한 필수 조치다. 파이어플라이 엔진 블록과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결합은 기존 엔진 대비 연료 소비와 배기가스를 약 15% 감소시킬 수 있다고 소개했다.


산업적 측면에서 파이어플라이 플랫폼의 통합은 푸조, 시트로엥, 오펠, 피아트 등 그룹 내 다양한 브랜드의 공급망을 단순화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 이탈리아 테르몰리 공장은 글로벌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며, 이미 파이어플라이 엔진의 최대 생산지인 브라질 베팀 공장의 엔지니어링 노하우가 유럽 시장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안토니오 필로사 등 그룹 경영진은 이러한 통합 전략이 중복 비용을 방지하고 제품 경쟁력을 극대화할 실용적인 솔루션임을 강조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스텔란티스가 국적을 불문하고 그룹 내 최적의 기술을 선택함으로써 합병의 시너지를 증명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환경 규제 대응에 고심하는 경쟁사들에게 강력한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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