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5일 경기 용인시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열린 기아 80주년 기념 행사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2.05. kch0523@newsis.com /사진=권창회](https://thumb.mtstarnews.com/cdn-cgi/image/f=auto/21/2026/02/2026022314485346691_1.jpg)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북 새만금 지역에 향후 5년간 약 10조 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수소 에너지, 로보틱스 등 미래 신사업 중심 거점을 조성한다. 이번 투자는 현대차그룹이 앞서 발표한 국내 125조 원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이르면 이번 주 중 산업통상자원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개발청 등 관계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사업의 핵심은 새만금의 넓은 부지와 풍부한 일조량을 활용한 '미래 산업 복합 클러스터' 구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 고전력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해 자율주행 및 로봇 학습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물을 전기로 분해해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대형 수전해 플랜트와 로봇 완성품 제조 및 파운드리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다.
특히 현지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직접 조달하는 '지산지소' 원칙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인접한 현대차 전주공장의 수소 상용차 생산 기반과 연계해 전북 지역 전반으로 수소 밸류체인을 확장하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번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인허가 절차 간소화 및 인프라 구축 등 정책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서남권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새만금은 여의도 면적의 140배에 달하는 대규모 부지를 갖추고 있어 향후 확장성 측면에서도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그룹 측은 이번 사업이 국가 경제 기여는 물론 AI와 로봇 등 핵심 신사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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