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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디자인 혁신이 부른 부작용, 소비자 불안감 키운다

발행:
김경수 기자(부장)
매립형 도어 핸들
매립형 도어 핸들

자동차 업계에서 디자인 혁신의 대명사로 불려온 매립형 도어 핸들이 도마 위에 오른 후 추가 사례가 겹치며 소비자 불안을 키우고 있다.


매립형 도어 핸들은 공기역학적 이점도 있지만 차량이 충돌하면 전력이 차단되어 손잡이가 튀어나오지 않는 문제점이 불거지며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서울 동부간선도로에서 테슬라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중랑천으로 추락했으나, 침수 및 전원 차단으로 매립형 도어 핸들이 작동하지 않았다. 결국 소방대원은 창문을 부수고 탑승자를 구조해야 했다.

같은 내용으로 중국에서도 화제 사건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있었다. 중국 당국은 이를 규제하기 위해 2027년부터 기계적 개방 능력과 최소 500뉴턴의 강도 등을 요구하는 국가 표준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런 디자인 혁신 분위기는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동화 바람이 불며 더해진 일종의 부작용 사례로 볼 수 있다. 자동차 디자인 혁신은 매립형 도어 핸들에만 그치지 않는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자동차들을 살펴보면 인테리어 요소에서 점차 우려되고 있는 요소들이 두드러지고 있다. 점차 실종되고 있는 물리버튼, 정전식 터치 스티어링 휠, 요크(York) 스타일 스티어링 휠, 파노라마 선루프, 카메라 기반 디지털 사이드 미러도 과도한 디자인 혁신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중국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제 사고/출처=SNS 갈무리

물리버튼이 점차 사라지자 공조 장치나 볼륨 조절 등 필수 기능을 대형 터치스크린과 음성 제어에 통합하면서 운전자의 시선 분산을 초래하게 됐다. 정전식 터치 스티어링 휠은 너무 민감해 의도하지 않은 작동사례가 나타난다. 이 기술이 적용된 폭스바겐 ID.4는 미국에서 집단 소송까지 당했다. 요크 스타일 스티어링 휠 또한 비상시나 급격한 핸들 조작시 적절한 그립을 찾기 어렵다는 소비자 불만 사례로 점차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파노라마 선루프 역시 개방감은 합격점을 받았지만 사고시 파편이 과다하게 발생해 2차 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빈번하게 보고됐다. 카메라 기반 사이드 미러 역시 어지러움증을 유발한다는 피해 사례가 나타나 선택지에서 멀어지는 중이다.


자동차 업계는 이에 대해 정부와 협력해 디자인 부작용을 대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에 대해 독자적인 금지 규정보다는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 산하 자동차기술기준조화포럼(WP29)에서 논의 중인 결과를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특히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전문 분과위원회에서 관련 내용을 논의 중이며, 통상 1~2년 내에 결론이 날 것"이라며, "국제 기준이 채택되면 한국도 이를 반영하여 기계식 비상 개방 장치 의무화 등의 기준 마련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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