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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BYD 제치고 中 자동차 판매 1위 재탈환 '보조금이 승패 갈랐다'

발행:
김경수 기자(부장)
폭스바겐 SUV/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이 2026년 초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026년 1월과 2월 합산 판매량에서 폭스바겐은 총 31만 5,000대를 판매하며 선두에 올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반면 지난 2년간 중국 시장을 주도했던 BYD는 전기차 보조금 중단과 내수 소비 위축의 영향으로 판매 순위가 4위까지 하락했다.


BYD의 판매 급감은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차(NEV) 구매 보조금 완전 폐지가 결정적인 원인으로 분석된다. 보조금 혜택이 사라지자 가격 민감도가 높은 소비자들이 순수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나 내연기관 차량으로 눈을 돌리면서 BYD의 점유율이 잠식되었다. BYD의 1~2월 판매량은 19만 8,000대에 그쳐 전년 대비 35% 감소했으며, 재고 물량 해소를 위해 주요 모델에 대한 대대적인 가격 할인에 돌입한 상태다.


폭스바겐의 1위 복귀는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건재함에 기인한다. 전기차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된 틈을 타 '라비다(Lavida)'와 '사가타르(Sagitar)' 등 기존 인기 내연기관 모델의 판매가 반등했다. 또한 폭스바겐은 중국 현지 업체와의 소프트웨어 협력을 강화하며 상품성을 개선한 신형 ID. 시리즈를 투입해 전기차 부문에서도 점유율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 자동차 시장 전체적으로는 소형 전기차 시장의 위축이 두드러지고 있다. 보조금 의존도가 높았던 저가형 전기차 제조사들이 잇따라 파산하거나 구조조정에 들어갔으며, 시장은 상위권 업체 위주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테슬라는 가격 인하 정책을 통해 판매량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며 순위 2위를 기록했고, 지리자동차가 3위로 올라서며 BYD를 추월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만능주의'에서 벗어나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공존하는 과도기에 진입했다고 분석한다. 폭스바겐의 탈환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가진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이점이 발휘된 결과이며, 향후 BYD 등 중국 현지 업체들의 차세대 배터리 기술 도입 및 해외 수출 확대 여부가 시장 판도 변화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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