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봇모터스가 미국 픽업트럭 브랜드 램(Ram)의 대표 모델 '램 1500'의 국내 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이번 가격 및 조건 공개는 4월 본격 판매를 앞두고 처음 이루어진 것으로, 국내 수입 픽업트럭 시장의 병행수입 중심 구조가 공식 판매 체계로 전환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공개된 판매 가격은 리미티드 트림이 부가세 포함 1억 4,900만 원, 고성능 오프로드 트림 RHO가 1억 5,400만 원이다. 두 모델 모두 3.0L 허리케인 직렬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540마력, 최대 토크 72kgf·m를 제공한다. RHO 트림은 0에서 100km/h까지 4.6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갖췄다.
램 1500은 국내 화물차 분류 기준을 충족해 취등록세 감면과 개인·법인 사업자 부가세 환급 혜택이 적용된다. 사전 계약은 전용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진행되며, 계약금 500만 원은 해지 시 전액 환불된다.
리미티드 트림은 프리미엄 가죽 시트, 12인치 이상 대형 터치스크린, 항공기 콕핏 스타일 디지털 인터페이스 등으로 승용 세단 수준의 실내를 구현한다. RHO 트림은 전용 서스펜션과 험로 주행 특화 세팅으로 아웃도어 수요를 겨냥한다. 램 1500은 5톤 이상의 견인 능력과 1톤 적재 용량, 에어 서스펜션을 통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차봇모터스는 4월 차량 인도 시점에 맞춰 서울, 일산, 분당, 용인, 대구, 부산 등 6개 지역에 공식 서비스센터를 동시 개소한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공식 수입원으로 운영하며 구축한 전시장, 부품 공급망, 기술 인력 인프라를 램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병행수입 시절 발생했던 부품 수급 지연과 정비 공백 문제를 공식 체계로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송파구에는 팝업 전시장도 마련한다.
램 1500은 미국에서 연간 약 38만 대가 판매되며, 포드 F-150, 쉐보레 실버라도와 함께 북미 픽업 시장을 대표한다. 국내에서는 병행수입 형태로 수요가 이어져 왔으나, 이번 공식 진출로 구매 안전성과 사후 관리 신뢰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정진구 차봇모터스 대표는 "픽업트럭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기준이 되는 램을 한국에 소개하게 됐다"며 공식 서비스의 가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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