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DVD시장에 다시 한번 '문근영 바람'이 몰아칠 전망이다.
20일 온라인 DVD판매 전문사이트 파파DVD가 지난 13~19일 DVD 판매순위를 집계한 결과 오는 26일 출시예정인 문근영 박건형 주연의 '댄서의 순정' DVD(엔터원)가 예약분만으로 2위에 올랐다.
긴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국내 DVD업계로서는 지난해 '어린신부' DVD 돌풍에 이어 다시한번 '문근영 효과'가 발휘될지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문근영 김래원 주연의 '어린신부' DVD는 지난해 6월8일 한정판이 출시됐는데, 출시일 이전 3000장의 예약판매분이 모두 매진되는 대히트를 기록했다. 국내영화 DVD 예약판매 사상 매진된 것은 '어린신부'가 처음이었다. 결국 '어린신부' DVD는 품귀현상까지 빚으며 1만장 가량 시장에 판매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번 '댄서의 순정' DVD에는 문근영의 인터뷰와 코멘터리, 주연배우의 대담,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나왔던 댄스 장면, 중국 촬영이야기, 팬들에게 보내는 문근영의 편지 낭독, 전문 댄스 스포츠로부터 배워보는 문근영 춤 따라하기 등이 총 290분 분량에 담겨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주 DVD 판매순위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엔터원, 1위), '댄서의 순정'(예약-엔터원, 2위), '달콤한 인생-감독판'(예약-CJ엔터테인먼트, 3위), '밀리언 달러 베이비'(KD미디어, 4위), '주먹이 운다'(엔터원, 5위)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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