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재미있었어요. 좋은 연극이에요.”
톱스타 이영애가 자신의 연기스승 최형인 교수(한양대)가 연출한 연극 ‘테이프’를 관람했다.
12일 ‘테이프’를 제작한 극단 한양레퍼토리측에 따르면, 이영애는 지난 10일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 속에 모친과 함께 서울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을 찾아 초대권을 마다하고 직접 티켓을 구입해 2층 비지정석에서 연극 '테이프'를 관람했다.
최근 출연작 ‘친절한 금자씨’(감독 박찬욱)의 홍보스케줄 때문에 몹시 바쁜 이영애가 특별히 공연장을 찾은 것은 이 연극의 연출자 최형인 교수와의 특별한 인연 때문. 최 교수는 이영애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찍을 당시 연기를 지도한 인연이 있다.
이 영애는 연극관람 후 분장실까지 찾아가 준비해 온 케이크를 스태프에게 건네며 배우들에게 일일이 인사했다.
극단 관계자는 “최형인 교수에게 사사한 배우로 이영애 외에도 유오성, 설경구, 이정재, 장동건, 권해효, 박광정, 김지호 등이 있다”고 귀띔했다.
15일까지 상연되는 ‘테이프’는 자신의 친구와 여자친구 사이에 있었던 10년 전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고 테이프에 녹음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사진설명: 연극 '테이프' 관람 후 스승 최형인(오른쪽)과 다정한 포즈를 취한 이영애(사진 왼쪽), 사진제공:극단 한양레퍼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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