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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다 히로유키 “장동건은 나의 형제”

발행:
정상흔 기자
사진

일본 유명 배우 사나다 히로유키가 중국영화 ‘무극’(감독 첸 카이거)에서 호흡을 맞춘 톱스타 장동건을 형제라고 부르며 각별한 친분을 나타냈다.


20일 정오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만난 사나다 히로유키는 “장동건은 나의 한국 친구이자 형제다. 장동건이 나온 영화를 많이 봐서 원래 팬이었다. 같이 일하면서 겸손하고 가식이 없는 사람이라는 점을 다시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극 전개상 자신의 배역 대장군 쿠앙민과 대칭을 이루는 파트너인 노예 쿤룬(장동건 분)과의 호흡이 아주 중요했는데 장동건과 촬영중 식사도 함께 하고 술도 마시면서 무척 친해질 수 있었다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사나다 히로유키는 특히 “장동건과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눈빛으로 통하는 사이가 됐다.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치 월드컵에 참여한 아시아 드림팀 같은 기분이었다. 각국 대표라는 책임감, 부담감도 없지 않아 최선의 방법을 찾아나가는 작업이 가장 어려웠다. 하지만 서로 존중하면서 그 어려움을 풀어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무극’의 촬영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사나다 히로유키는 아역 배우 출신. 5살 때 연기를 시작해 영화 ‘링’ ‘첫사랑’ ‘음양사’ ‘라스트 사무라이’ 등에 출연하며 40여년의 연기인생을 이어왔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9살 무렵 아역 배우는 성공할 수 없다는 주변의 강요로 연기생활을 접은 적이 있다. 하지만 극장에서 영화를 보면서 스크린의 꿈을 계속 키웠다. 13세 때부터 나름대로 연기수업을 시작해 17세 때 결국 영화 현장에 복귀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 “나는 운이 좋은 편이었다. 만약 연기를 계속하지 못했다면 돈을 버는 데만 급급하거나 마약에 빠져 살았을 것”이라며 웃었다.


사나다 히로유키는 마지막으로 “‘무극’ 같은 범아시아 프로젝트 작업에 참여하는 후배들에게 서로 상대방을 문화를 인정, 존중해야 최고의 영화가 나온다고 조언해주고 싶다. 젊은 배우들이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창조해야 영화산업이 발전해나간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진=박성기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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