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뽑은 100대영화 1위 '왕의 남자'

발행:
김현록 기자
2위 '괴물'-3위 '태극기 휘날리며'... 10위권 8편이 한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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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가 '괴물'과 '태극기 휘날리며'를 제치고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최고영화의 영예를 안았다.


케이블 위성TV 영화채널 OCN이 포털사이트 다음, 영화잡지 무비위크와 함께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21일간 다음 영화를 통해 실시한 '한국인의 100대영화' 설문조사 결과 '왕의 남자'가 8724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네티즌 4만525명이 1인당 5편의 영화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투표는 총 투표수 20만2625표를 기록했으며 '왕의 남자' 외에 흥행 1위 '괴물'이 7208표로 2위, '태극기 휘날리며'가 6986표로 3위에 올랐다. 4위는 4293표의 '웰컴 투 동막골'이 차지해 최상위권을 한국 영화들이 모두 휩쓸었다.


또한 100대 영화 중 한국영화 47편이 포함되 최근 급부상한 한국영화의 위상과 인기를 실감페 했다. 특히 '살인의 추억'이 6위, '실미도'가 7위, '너는 내 운명'과 '말아톤'이 각각 9위와 10위에 오르는 등 10위권 내에 한국영화가 무려 8편이 포함돼 눈길이 끌었다.


반면 외화는 5위 '타이타닉'(4289표), 8위 '러브 액츄얼리'(2862표) 등 단 2편만이 10위권에 포함돼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20위 이내의 할리우드 영화는 5위 '타이타닉', 15위 '쇼생크 탈출', 17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19위 '반지의 제왕:반지 원정대' 등 단 5편에 불과했다.


홍콩.중국영화는 78위 '패왕별희', 83위 '영웅본색'만이 이름을 올린 반면 일본영화는 100위 내 총 6편이 올라 눈길을 끌었으며 애니메이션으로는 일본 애니메이션 2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43위)와 '하울의 움직이는 성'(99위)가 100위권에 들었다.


이밖에 할리우드의 고전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7위), '사운드 오브 뮤직'(23위), '로마의 휴일'(30위), '벤허'(55위), '닥터지바고'(89위) 등이 순위에 올라 시대를 초월한 인기를 과시했다.


감독별로는 강우석, 박찬욱, 장진 감독이 각각 3편씩의 영화를 100위권 내에 올려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7위) '공공의 적'(28위) '한반도'(88위),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11위) '공동경비구역 JSA'(12위) '친절한 금자씨'(51위), 장진 감독의 '아는 여자'(48위), '거룩한 계보'(93위), '박수칠 때 떠나라'(95위)가 각각 순위권에 들었다.


외국 감독으로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33위), '쉰들러리스트'(47위), 'ET'(68위)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반지의 제왕' 1·2편(19위·37위)과 '킹콩'(60위)의 피터 잭슨 감독이 각각 3편씩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 전체 결과는 다음 무비(http://movie.daum.net/event/festival/OCN1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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