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중훈, 강수연, 그레이스 박, 대니얼 대 킴 등 아시아권 배우들이 지원하는 첫 번째 아시아 영화 발전 기금 수여 대상자는 말레이시아 호 유황 감독으로 결정됐다.
이들은 5일 오후 8시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아시아 연기자 네트워크(APAN:Asia Pacific Actors Nework) 공식 만찬을 열고 이 같이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배우들은 호 유황 감독의 차기작 제작을 위해 사전제작비 2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호 유황 감독은 지난 2004년 제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안식처'로 뉴커런츠상 '특별언급'을 수상한 바 있다. 또 같은해 5회 전주국제영화에제 인디비전의 특별언급을 받기도 했다.
이에 앞서 배우들은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아시아 연기자 네트워크 컨퍼런스 행사를 열기도 했다.
아시아 연기자 네트워크 컨퍼런스 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강수연은 이 자리에서 "APAN은 매년 아시아권 감독의 작품을 선정해 사전제작비를 지원키로 했다"면서 "선정된 작품들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선보이고 관객들이 그 같은 보석같은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면 APAN은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APAN은 아시아 연기자 네트워크한국과 아시아 각국의 주요 연기자를 초청해 국내외 감독, PD, 제작자 및 투자자 등과 함께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공식적 네트워크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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