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이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아치와 씨팍'(감독 조범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제40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Best Animated Film)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스페인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벨기에 브뤼셀,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투르 판타스틱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로 꼽힌다.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그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영화축제다.
'아치와 씨팍'은 이번 영화제 애니마트 부문에서 이성강 감독의 '천년여우-여우비'와 미야자키 고로의 '게드전기', '애니메트릭스'의 프로듀서 마이클 앨리어스의 '철콘 근크리트',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된 소리 후미히코의 '벡실' 등 쟁쟁한 작품들과 경합을 벌였다.
'아치와 씨팍'은 황당무계한 스토리를 자유분방한 상상력과 과감한 패러디로 표현한 애니메이션으로 호평받았다.
류승범, 임창정, 현영 등이 목소리연기를 펼쳐 화제가 되기도 했던 '아치와 씨팍'은 모든 자원이 고갈되고 인간의 분비물만이 유일한 에너지원이 된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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