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화동' 공자관 감독 "'제2의 봉만대'? 달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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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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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색화동'의 공자관 감독이 자신을 '제2의 봉만대'로 보는 시각에 불만을 드러냈다.


공자관 감독은 1일 오후 서울 종로 피카디리극장에서 열린 '색화동'(제작 청년필름)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나를 '제2의 봉만대'라는 별칭으로 부르는 것이 달갑지 않다"고 말했다.


'색화동'은 에로비디오의 대표적인 제작사인 클릭엔터테인먼트가 청년필름과 공동제작한 영화. 더욱이 공자관 감독은 '깃발을 꽂으며' 등을 연출하며 3년 동안 에로비디오 영화 감독으로 활동해왔다.


영화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과 '신데렐라'의 봉만대 감독 역시 클릭엔터테인먼트에서 많은 에로비디오 영화를 연출한 뒤 충무로에 입성했다.


공자관 감독은 "영화적인 색채가 비슷하다면 모를까, 영화 외적인 것으로 그렇게 부르는 건 좋지 않다"고 못박았다.


자신의 에로비디오 영화 연출 경험을 '색화동' 속에 녹여낸 공 감독은 "에로비디오 영화 감독이라는 '꼬리표'를 붙여주는 데 고맙다"면서 "무채색 감독보다는 성이라는 주제를 항상 다뤄온 감독이라는 수식어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가 "영화적 스토리로서 재미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면서 "내 얘기를 영화로 하고 싶은 건 필생의 아이템이었다"고 밝혔다.


'색화동'은 에로비디오 영화 제작에 뛰어든 영화감독 지망생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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