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추운 손 녹여가며 외국인 노동자에 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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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홍봉진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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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희가 수은주가 영하로 똑 떨어진 추운 날씨 속에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봉사를 했다.


김태희는 6일 오전 11시30분부터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지구촌 사랑나눔 센터에서 '빨간 밥차'를 타고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배식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BC카드의 후원을 받아 벌이는 행사로 김태희는 BC카드 모델 자격으로 참석했다.


김태희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지만 행사의 취지를 듣고 선뜩 자청했다는 후문이다.


ⓒ홍봉진인턴기자


추운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태희를 보러 모인 일반인들과 외국인 노동자, 취재진들이 한 데 몰려 몹시 북적거렸다. 회색 숄을 걸치고 참석한 김태희는 "이런 뜻 깊은 행사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태희는 빨간 색 앞치마를 두르고 행사 관계자들과 함께 빨간 밥차에 올라타 외국인 노동자들의 눈을 맞추며 배식 봉사를 했다. 빨간 밥차는 5톤 트럭을 개조해 1시간에 300인분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량이다.


김태희는 BC 카드 관계자들과 배식 활동을 10여분간 펼친 뒤 다음 일정 때문에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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