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최고의 해'주진모,이젠 사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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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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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진모에게 2007년은 '최고의 해'로 기억될 만하다.


지난해 말 그가 개봉한 영화 '미녀는 괴로워'가 전국 660만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흥행했고 지난 추석 시즌 관객을 만난 '사랑' 역시 흥행작의 목록에 올랐다.


무엇보다 두 영화는 주진모에 대한 관객의 시선을 바꿔놓았고 주진모는 연기파 배우로서도 인정받는 성과를 얻었다.


그런 덕택에 그는 데뷔 9년 만에 청룡영화상과 대한민국 영화대상 등 주요 영화상의 남우주연상 후보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비록 수상의 영광은 누리지 못했지만 그가 얻은 호평은 배우로서 올해가 '최고의 해'임을 증명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이제 주진모는 이 같은 힘을 업고 사극으로 자신의 발걸음을 옮아간다. 특히 지난 2001년 영화 '무사' 이후 다시 고려시대로 돌아간다.


우선 그는 내년 봄 촬영을 시작하는 유하 감독의 신작 '쌍화점'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먼저 주연으로 낙점된 조인성과 동성애 연기 호흡을 맞추기로 해 눈길을 모은 그는 '쌍화점'에서 고려의 왕으로 변신한다.


원나라의 정치적 지배를 받던 고려 말, 고려 왕과 36명의 미소년으로 구성된 왕의 친위부대 '건룡위'의 수장 홍림, 그리고 원나라 출신의 아름다운 왕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속에서 주진모는 왕권 강화를 도모하는 젊은 고려 왕이 된다.


이에 앞서 주진모는 내년 1월18일 TV 시청자를 만난다.


SBS 드라마 '비천무'가 그 무대다.


한족 첩의 서녀인 설리(박지윤)와 고려인 검객 진하의 운명적 사랑을 그리는 드라마 속에서 검객인 그는 명문 호북유가의 혈손이며 비천신기의 계승자로 호북유가가 멸문한 뒤, 자신의 신분을 모른 채 비천신기를 노리는 자들에게 쫓기다 설리(박지윤)를 만나 운명적인 사랑을 만들어간다.


특히 거칠고 강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사랑과 시대의 아픔에 앓는 내면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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