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연 "성적 소수자에게 내가 용기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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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수 기자
↑성전환 수술후 여자로 돌아온 이시연(이대학) ⓒ<임성균 기자 tjdrbs23@ⓒ>
↑성전환 수술후 여자로 돌아온 이시연(이대학) ⓒ<임성균 기자 tjdrbs23@ⓒ>

'트랜스젠더' 이시연이 자신과 같은 성적 소수자들에게 "내가 용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서클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이시연은 "트랜스젠더로서 1년 정도 생활해봤다"면서 "그 상황에서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고, 죄를 지은 것도 없이 무시당해왔다"고 아픔을 털어놨다.


이어 "사회적으로도 너무 많은 걸 느끼고 깨달았다"면서 트랜스젠더로서 삶의 힘겨움을 전했다.


그는 "나 같은 사람들이 음지 아니면 받아주는 곳이 없고 내가 생각한 만만한 세상이 아니구나 하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렇다면 연예 활동을 다시 시작해 나 같은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용기가 되고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어떤 일이 주어져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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