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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애니의 무한 진화 "냉큼 보슈∼"

발행: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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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앞둔 여름은 애니메이션의 각축장이다. 내용도 기법도 타깃도 제각각인 각양각색 애니메이션들이 여름 극장가를 노린다.


현재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은 2주째 박스오피스를 강타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전설의 파이터로 뽑힌 뚱뚱보 판다의 쿵푸 수련기가 코믹하고도 박진감있게 펼쳐진다. 개봉 첫 주 130만명 가까운 관객을 불러모으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관객에게 어필하고 있다.


가정의 달 5월 '호튼', '페르세폴리스', '명탐정 코난 : 베이커가의 망령' 등에서 시작된 애니메이션 바람은 '쿵푸팬더'를 필두로 더 세게 몰아칠 기세다. 이달에만 '그녀는 예뻤다', '애플시드-엑스마시나', '갓파쿠와 여름방학을', '돼지코 아기공룡 임피의 모험', '인디애니박스:셀마의 단백질 커피'가 줄줄이 대기중이다.


가족 단위 관객이 극장을 찾는 여름은 애니메이션의 계절. 애니메이션 개봉을 준비하는 한 영화홍보사 관계자는 "취향이 분명한 요즘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극장을 찾기 때문에 연인층보다 단위 관객수가 많다"며 "가족 애니메이션 대부분이 일정 이상의 수익을 거두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극장들도 극장들은 오전과 낮 시간대에는 어린 관객을 배려한 더빙 버전, 저녁 시간대에는 성인 관객용 자막 버전을 배치하며 발을 맞춘다.


그러나 여름 애니메이션이 아이들을 위시한 가족 관객만을 노릴 것이라는 예상은 한 수 접자. 특히 올 여름 개봉하는 애니메이션은 그 스펙트럼이 한층 깊고 다양해졌다. 12일 개봉을 앞둔 '애플시드-엑스머시나'와 '그녀는 예뻤다'는 어린이 관객보다는 성인 관객에게 더욱 어필할 법한 작품들이다.


'공각기동대'의 시로 마사무네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플시드-엑스머시나'는 일본 SF액션물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이 환영하는 작품. '애플시드'의 후속작으로 진화된 일본 CG를 맛볼 수 있다. '그녀는 예뻤다'는 '웨이킹 라이프' 등에서 쓰인 로토스코핑 기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눈길을 끈다. 김수로 강성진 김진수 박예진 등 배우들이 연기한 실사를 바탕으로 일러스트 작업을 거쳤다.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된 세 친구의 이야기는 애니메이션으로 그려진 사려깊은 멜로물을 연상시킨다.


'갓파쿠와 여름방학을'은 재미와 작품성을 동시에 지닌 숨은 기대작. 꼬마 요괴 갓파쿠와 여름을 보내게 된 소년의 이야기는 2007 일본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고 키네마 준보 선정 베스트 영화 10위에 올랐다.


다음달에는 '스페이스 침스:우주선을 찾아서', '도라에몽-진구의 마계 대모험 7인의 마법사', '월-E' 등이 개봉을 확정했다.


다음달 17일 개봉하는 '스페이스 침스'는 인간보다 영리한 침팬지 무리가 사라진 우주선을 막기 위해 블랙홀로 떠나는 모험담 담았다. 한창 최고의 주가를 누리고 있는 MC몽과 신봉선이 더빙에 도전해 더 관심을 모은다. '도라에몽'은 어린이에게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화 캐릭터로 가족 관객 몰이에 도전한다.


31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명가 픽사의 신작 '월-E'는 인간이 모두 떠난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700년간 홀로 남아 쓰레기 더미를 치우다 어느새 인간의 마음을 갖게 된 로봇 월-E의 이야기다. 날로 진보하는 기술로 3D 애니메이션 속에 되살린 옛날 영화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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