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점', '말죽거리' 넘었다..유하 감독 최고흥행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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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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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화점'이 개봉 22일만에 327만명을 동원, 유하 감독의 영화 중 가장 높은 흥행 기록을 올렸다.


21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쌍화점'은 20일까지 327만명을 동원했다. 이는 유하 감독의 최고 흥행작 '말죽거리 잔혹사'의 311만명을 넘어선 기록. 또한 조인성과 첫 호흡을 맞췄던 '비열한 거리'의 204만명보다 120만명 이상 많은 수치이다.


유하 감독은 지금까지 개봉운이 유달리 없는 것으로 유명했다. '결혼은 미친짓이다'는 2002년 월드컵 당시 개봉했으며, '말죽거리 잔혹사'는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가 1000만 행진을 주고 받을 때 개봉했다. '비열한 거리' 역시 2006년 월드컵 때 개봉했다.


'쌍화점'은 개봉운이 좋다고 안도했으나 '과속스캔들' 바람에 자칫 휘말릴 뻔했다. 하지만 '쌍화점'은 역사에 대한 재해석과 파격적인 베드신, 동성애 코드 등 여러 가지 요소로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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