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美영화 선호도, 한국영화 제꼈다

발행:
김관명 기자

선호하는 영화의 국적 순위가 한국영화에서 미국영화로 바뀌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08 영화소비자조사'에 따르면 만 15~45세의 40.7%가 선호하는 영화 국적으로 미국영화를 꼽았다. 다음은 한국영화(39.7%)였고, 일본(2.0%), 유럽(1.3%), 중국/홍콩(1.0%)은 미미했다. 성별로는 남성은 미국영화(47.1%), 여성은 한국영화(42.8%)를 더 선호했다.


한국영화에 대한 선호도는 3년 연속 하락세(2006년 59.2%, 2007년 47.0%, 2008년 39.7%)가 이어졌다. 이에 비해 미국영화에 대한 선호도는 계속 상승(2006년 20.4%, 2007년 34.3%, 2008년 40.7%), 2008년 선호하는 영화의 국적 순위가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영진위가 엠브레인에 의뢰, 2008년 11월28일~12월5일 전국 만 15~49세 남녀 240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다.


응답자의 88.5%가 최근 1년간 극장영화를 관람, 2007년에 비해 5.1%포인트 하락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86.0%, 여성의 91.1%가 영화를 관람했다.


최근 1년간 극장영화 관람편수는 평균 8.9편으로 2007년(12.6편)에 비해 3.7편 감소했다. 남성은 7.8편, 여성은 10.1편을 봤다. 만 19~23세 여성(14.4편), 만 24~29세 여성(13.5편), 만 24~29세 남성(11.1편) 순이었다.


인터넷 및 휴대전화를 통한 영화관람 경험비율은 85.8%로 전년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다. 매체별로는 인터넷 유료 서비스 사이트(38.0%), 모바일(22.3%) 순으로 나타났다.


주 관람 영화장르는 액션(43.3%), 드라마(29.5%), 로맨틱코미디(19.2%), 범죄/수사/추리/스릴러(17.8%), SF/판타지/무협(17.7%), 코미디(16.5%), 멜로/로맨스(13.1%), 애니메이션(8.5%), 공포(4.8%), 성인/에로(4.3%), 사극/시대극(2.2%), 다큐멘터리(2.1%) 순이었다.


최근 4년간 액션 장르에 대한 선호도는 꾸준히 증가한 반면, 멜로/로맨스, 코미디 장르는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영화 관람시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은 내용/줄거리로 '매우 고려한다+어느 정도 고려한다'는 응답이 90.4%를 차지했다. 다음은 영화장르(84.8%), 주위 평가(71.9%), 출연배우(57.9%), 흥행성적(57.9%) 순이었다. 전문가 평가(39.2%), 제작국가(35.5%), 감독(28.8%), 영화제 출품 및 수상여부(22.1%), 제작비규모(13.0%), 제작사/투자배급사(6.2%) 등은 크게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광고를 접촉하는 경로 1순위는 공중파TV(37.9%)였고, 이어 인터넷(37.6%), 케이블TV EMD(12.5%), 신문(4.0%), 극장예고편(4.0%) 순이었다. 1,2,3위를 합한 중복 응답의 경우 인터넷(87.1%)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극장 관람시 영화 선택시점은 87.1%가 극장에 가기 전 미리 볼 영화를 선택했다. 극장에 가서 영화를 결정한다는 응답은 12.9%에 불과했다.


극장영화 개봉일 기준 관람시점은 개봉한 지 한 달 이내에 본다는 응답이 39.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개봉 일주일 이내에 본다(30.3%), 개봉일에 상관없이 본다(28.1%) 순이었다.


극장 선택 기준은 위치(인접성. 55.8%)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극장내부시설(화면/사운드. 17.9%), 극장접근성(대중교통/도로. 9.7%) 순이었다.


극장 입장권 구입방법은 당일 극장에서 구입한다(56.7%)가 가장 많았고, 이어 인터넷 티켓 예매 사이트(27.4%), 인터넷 극장 웹사이트(11.4%) 순이었다.


극장내 매점 이용 경험률은 86.2%였다. 1인당 평균지출액은 7748원이었고, 남성(8341원)이 여성(7177원)보다 많이 지출했다.


불법 DVD 구입 직접 경험율은 7.3%, 불법 다운로드 직접 경험율은 48.1%, 불법 업로드 직접 경험률은 19.0%로 나타났다. 불법행동을 줄위기 위한 조건으로는 DVD/유료 다운로드 서비스 가격인하(55.9%) 응답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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