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내가 아저씨? 아저씨의 뜻을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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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배우 정우성 ⓒ송희진 기자
배우 정우성 ⓒ송희진 기자


배우 정우성이 시종일관 유머러스한 면모를 과시하며 영화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들을 폭소케 했다.


정우성은 8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호우시절'(감독 허진호)의 제작발표회에 상대역인 중국 배우 고원원과 함께 참석해 질문에 답했다.


정우성은 이 자리에서 '아저씨가 되어간다는 걸 인정할 수 있냐. 영원한 오빠로 남고 싶느냐'는 질문을 받고 "계속 아저씨라는 단어만이 머리에 맴돈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제가 아저씨로 불리게 된다면 완벽한 남자, 멋진 남자라는 뜻으로 아예 단어 뜻을 바꿔야겠다"며 "노력하겠다. 그 외의 질문은 다 까먹었다"고 웃음을 지었다.


정우성은 함께 호흡을 맞춘 중국 배우 고원원이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실망스럽냐는 질문에는 "실망했다"고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정우성은 "제일 듣기 싫은 소리가 괜찮은 여자가 '나 남자친구 있어요' 하는 거 이거다. 골키퍼를 속일 수도 있었다"라며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호우시절'은 젊은 시절 마음을 나눴던 두 남녀가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만나 느낀 마음의 설렘을 담은 작품이다. 주인공 정우성은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를 섞어쓰며 연기를 펼쳤다. 다음달 8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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