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아.저.씨'서 유괴된 소녀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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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홍봉진기자 hongg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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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원빈이 '마더' 이후 '아.저.씨'(감독 이정범)로 스크린에서 관객과 다시 만난다.


7일 제작사 오퍼스 픽쳐스는 "원빈이 '아.저.씨'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아.저.씨'는 스스로 세상과 단절돼 외롭게 살아가던 한 남자가 자신에게 유일하게 마음을 열어준 소녀가 납치되자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액션 영화.


'열혈남아'로 한국적 느와르의 가능성을 보여준 이정범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전작 '마더'에서 모자란 듯하면서도 서늘한 내면연기를 선보인 원빈은 이번 영화에서는 고독하면서도 폭발적인 기운을 지닌 남자로 변신을 꾀한다.


'아.저.씨' 관계자는 "소녀 역과 또 다른 주요 역에 대한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모든 캐스팅이 확정되면 12월께 촬영에 들어가 내년 여름 개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원빈은 이달 '마더' 일본 개봉을 앞두고 다시 한 번 현지를 찾아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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