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소 이야기 '워낭소리', 美관객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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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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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소와 팔순 농부의 이야기 '워낭소리'가 미국 관객도 울렸다.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시애틀 노스웨스트 필름 포럼에서 상영중인 이충렬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Old Partner)가 관객은 물론 현지 평단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시애틀 타임스는 "사람과 소가 나누는 진한 우정을 제대로 느껴보시라"(Feel the pull of a profound friendship between man and ox)라는 제목의 리뷰에서 "영화 제목 'Old Partner'는 농부와 40년을 같이 살아온 소를 말한다"며 "영화는 대한민국에서 점점 윤기가 사라져 가고 있는 시골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삶에 대한 헌사"라고 평가했다.


시애틀 타임스는 이어 "79세의 할아버지와 그의 아내, 그리고 40년을 같이 한 소, 이들에게는 깊고도 깊은 사랑이 스며있다"고 평했다.


'워낭소리'는 시애틀 타임스의 별점 평가에서도 5개 만점에 4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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